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루마크라스(소토라십)가 대장암까지 임상현장에서 영역을 넓히게 됐다.
이를 통해 후발 치료제들의 개발이 진척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암젠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전에 플루오로피리미딘·옥살리플라틴·이리노테칸 기반 화학요법을 받은 적이 있는 KRAS G12C 변이 전이성 직결장암 성인 환자의 치료 용도로 루마크라스·벡티빅스(파니투무맙) 병용요법을 승인 받았다.
루마크라스는 폐암 발생에 관여하는 KRAS G12C 돌연변이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최초의 경구용 표적치료제다.
국내에서는 2022년 하반기 KRAS 표적 치료제 최초로 이전에 적어도 한 번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KRAS G12C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에서 사용하도록 허가 받아 출시된 바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 처방시장 출시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급여 적용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암젠은 임상 3상 시험 'CodeBreaK 300'의 결과를 통해 대장암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CodeBreaK 300은 화학요법 불응 KRAS G12C 변이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 160명을 대상으로 루마크라스·벡티빅스 병용요법과 표준 치료인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 또는 트리플루리딘·레고라페닙 요법과 비교한 연구다.
그 결과, 루마크라스 960mg·벡티빅스 병용군은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이 5.6개월이었으며, 표준 치료군은 2개월이었다. 전체 반응률(ORR)은 루마크라스·벡티빅스 병용요법군이 26%, 표준 치료군이 0%였다.
루마크라스 240mg·벡티빅스 병용요법의 PFS은 표준 치료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에 따라 최근 KRAS를 억제하는 후발 치료제들의 영역확대를 위한 임상에 이뤄지는 상황에서 선발주자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제이 브래드너 암젠 연구개발 부문 부사장은 "루마크라스와 벡티빅스 병용요법은 표준 치료보다 더 효과적으로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표적 병용요법을 제공한다"며 "이 새로운 옵션은 진행성 KRAS G12C 변이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병용요법으로 검증한다"고 허가 의미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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