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이유없는 체중 10% 초과 감소, 암 경고 신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별다른 이유없이 체중이 10% 초과 감소할 경우 이는 암 발생의 주요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년 이내에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 사람들은 체중을 유지한 사람들 대비 12개월 동안의 암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아졌다.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 의대 다나-파버 암 연구소 차오리 왕(Qiao-Li Wang) 교수 등이 진행한 체중 감소와 암 진단율의 상관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에 23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3.25869).평균 28년간의 장기 추적관찰 결과 최근 2년 내 급격한 체중 감소는 암 발현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반적으로 암 세포는 빠른 성장을 위해 체내 에너지를 소모하고 이 과정에서 체중 감소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진은 체중 감소가 일어난 기간 및 체중 감소량에 따라 암 진단율이 변화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40세 이상 여성은 1978년 6월부터 2016년 6월 30일까지, 40세 이상 남성은 1988년 6월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장기간 추적 관찰하는 전향적인 코호트 분석에 착수했다.최근 체중 변화는 2년마다 보고된 참가자 체중으로부터 계산됐고, 체중 감량이 의도된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체중 감량 의도를 신체 활동과 식습관의 질이 모두 증가하면 높음, 1개만 증가하면 중간, 둘 다 증가하지 않으면 낮음으로 분류했다.총 15만 7474명의 참가자를 평균 28년 동안 추적한 결과 최근 체중의 10.0%를 초과하는 체중 감소는 최근 체중 감소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향후 12개월 동안 암 발병률이 증가했다.체중 감소군의 암 발병률은 1362건/100,000인-년, 체중 유지군은 869건/100,000인-년으로 그룹 간 차이는 493건/100,000인-년이었다.특히 체중 감량 의지가 없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그 차이는 두드러졌다.생활습관·식습관 교정과 같은 체중 감량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의도치 않게 10% 초과 체중 감소가 일어난 사람들의 암 발병률은 2687건/100,000인-년으로 체중 유지군의 1467/100,000인-년 발생률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체중 감소군에서 흔히 발견된 암종은 주로 상부 위장관 암(식도암, 위암, 간암, 담도암 또는 췌장암)이었다.차오리 왕 교수는 "2년 이내에 급격한 체중 참소가 일어난 사람들은 체중 유지군에 비해 12개월 동안 암 발병 위험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상부 위장관 암의 발현 빈도가 높았다"고 결론내렸다.
2024-01-25 11:50:13학술

코로나 있었지만 암 지출 늘었다…전 세계 환자 4%↑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대유행 여파로 암을 진단하고 모니터링하는 검진영역의 기능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암을 치료받는 환자 수는 평균 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통해 항암제 지출은 오는 2026년까지 3000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면역항암제와 CAR-T 치료제 등 신약의 등장으로 표준요법의 무게추도 전환 될 것이란 예측이다.아이큐비아는 5일 '글로벌 항암 경향 : 암환자 액세스 및 암치료제 지출'을 주제로 암 치료 현황을 분석했다.지난 2년 간 암 치료에서 가장 큰 영향은 코로나로 인한 암 진단율 감소.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여전히 수술 및 항암화학요법 등 치료의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분석에 따르면 각각 유럽과 미국 종양전문의의 67%와 53%가 진단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진단율 회복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암에 따라 1~16%의 격차가 남아있었다.수치적으로는 4개의 대표적인 암에 대한 3000만 건 이상의 검사가 중단돼 약 5만8000명의 환자에 대한 진단이 지연되거나 놓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전체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암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지난 5년 동안 평균 4%증가했으며 향후 5년 동안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글로벌  암 환자 치료 요법 추이. 암 치료를 받는 전세계환자수는 2017년 24.6백만명에서 2021년 33.5백만명으로 계속 증가해오고 있으며 이 중 미국(하늘색)의 전체 비중은 줄었고, 유럽(파란색의 비중은 늘었다(아이큐비아 자료 발췌)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암환자의 증가와 함께 선진국 시장에서 암 치료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저소득 시장에서 치료에 대한 접근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면역관문억제제 사용의 증가다. 국가별로 수치의 차이는 있었지만 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하기 위한 바이오마커 테스트의 활용이 증가했으며. 약물 치료 기간이 더 긴 초기요법으로 가이드라인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요법의 경우 지난 3년 동안 새로운 치료법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환자 치료요법의 총 수는 2018년 이후 8% 증가했다.아울러 항암제 지출은 2021년 전 세계적으로 1850억 달러에 달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는 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항암제 지출은 지난 2017년 1110억달러에서 2021년 1850억달러로 증가했으며, 코로나 대유행 여파가 줄어든 2022년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약 1200억달러 증가한 30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항암제 지출 추이(아이큐비아 자료 일부 발췌)지난해 항암제 지출 1850억 중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시장 점유율은 74%였으며 이 중 미국은 750억 달러로 41%를 차지했다. 다만 미국 항암제 시장은 바이오시밀러 등장으로 성장둔화가 일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항암제 지출을 암종 별로 살펴보면 유방암, 폐암, 다발성 골수종, 전립선암, 대장암 등 상위 5대 암종이 전체 배출의 53%를 차지했으며, 혁신 신약의 출시는 암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으로 분석됐다.아이큐비아는 "상위 10개 암종 중 7개가 2자리 수 지출 성장을 기록했고 모든 영역에서 상당수의 혁신 신약이 사용됐다"며 "PD-1/L1억제제는 대부분 고형암에서 사용됐으며 지난해는 폐암이 전체 지출의 45%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아이큐비아는 "새롭게 출시된 항암제의 69%는 연간 비용이 약 1억3000만원으로 지난 5년 동안 51% 증가한 수치"라며 "항암 분야의 차세대 바이오치료제에 대한 전망은 불확실한 임상과 상업적 성공이 복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7-05 11:47:19제약·바이오

이대서울병원, 아르테미스 전립선 조직검사 1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안현규 교수가 아르테미스를 이용해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있다.이대서울병원은 비뇨의학과 정밀진단클리닉팀(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 김광현 교수, 김명 교수, 안현규 교수)이 아르테미스를 이용한전립선 조직검사 100례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아르테미스는 자기공명영상(MRI)과 경직장전립선초음파에서 3차원 이미지를 얻고 융합해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부위를 정확하게 추적해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반자동로봇 기계다.아르테미스는 기존 조직검사와 달리 영상을 융합해 얻은 3차원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초음파에 표적을 표시한다. 때문에 조직 검사 위치와 깊이를 정확하게 판단해 전립선 조직을 채취할 수 있다.또 조직검사 중 환자가 움직여도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해 전립선 위치를 자동으로 보정하며 반자동 로봇팔로 손떨림을 최소화해 정확한 조직검사를 가능하게 한다.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아르테미스 도입 후 전립선암 진단율이 30% 이상 상승했다. 특히 기존의 조직검사로 진단하기 어려웠던 위치나 큰 전립선 및 작은 암 의심병변에서 정확한 조직채취가 암 진단율 상승을 이끌었다.윤하나 교수(비뇨의학과장)는 "정밀진단클리닉의 장점은 아르테미스를 활용해 암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로봇비뇨기재건수술 클리닉과 연계한 것"이라며 "단순히 수술하는 것을 넘어 장기의 기능을 잘 보존해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결론적으로 암의 정확한 진단부터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아우르고 있어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를 찾은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2022-04-22 15:10:52병·의원

유방암 진단율 향상 ‘인비이나 에이버스 2.0’ 공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GE헬스케어코리아(대표이사 사장 프란시스 반 패리스)가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KSUM 2019)에서 유방 전문 초음파기기 중 유일하게 검진항목에 대해 FDA 승인을 받은 자동유방초음파 ‘인비니아 에이버스(Invenia ABUS) 2.0’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치밀 유방 환자들의 유방암 발견을 위해 업그레이드된 인비니아 에이버스 2.0은 국내 허가 취득을 앞둔 장비로 맘모그래피와 함께 검사할 경우 맘모그래피만 단독으로 검사할 때보다 유방암 발견율이 55%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2014년 처음 출시된 인비니아 에이버스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 대가 도입됐다. 인비니아 에이버스 2.0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위한 검사 경험을 개선시키는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탑재했다. 핵심 기능을 살펴보면, 검사진행 시 발생되는 데이터를 이전보다 신속하게 수집·재구성해 고해상도 이미지 구현을 통해 의료진이 보다 정확한 영상진단을 돕는 ‘첨단 이미징 빔포밍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더불어 ‘매뉴얼 스캔 중지’(Manual stop scan) 기능은 필요한 모든 유방 조직 이미지를 획득한 후 임의로 스캔을 중지할 수 있어 유방 크기가 작은 여성의 경우 스캔 시간을 단축한다. 이밖에 ‘스캔 헤드 잠금 해제’(Unlocking Scan Head) 기능은 유방 스캔 시 스캔헤드 잠금을 해제해 유방 모양에 따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유방과 탐촉자 사이의 틈을 최소화하고 밀착력을 높일 수 있다. 비드야 페이 미국 미시간주 보몬트 병원 유방영상·인터벤션 과장은 “치밀 유방 조직을 가진 환자에게 맘모그래피와 추가로 인비니아 에이버스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맘모그램만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작은 종양의 발견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 유방암백서에 따르면,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 가운데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유방초음파 ‘인비니아 에이버스(Invenia ABUS) 2.0’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수는 2015년 2만2550명으로 약 10년 동안 약 2배 늘어났다. 발생 인구수만 놓고 보면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미국 유럽 등 구미지역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수치. 하지만 이들 국가의 유방암 발생률은 감소 추세인 반면 한국 유방암 발생률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 여성은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 중 하나인 치밀 유방 비율이 7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 밀도는 유방 지방조직과 섬유조직 양의 비율을 말하는데, 암세포와 치밀 조직은 맘모그램에서 하얗게 나타난다. 치밀 유방을 가진 여성에서 종양을 보면 마치 눈보라의 눈덩이처럼 보인다. 이 때문에 맘모그래피만 검사만 시행하면 종양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인비니아 에이버스 2.0 출시를 맞아 방한한 루크 델라니 GE헬스케어 자동유방초음파 부문 사장은 “GE는 유방암 조기 발견과 향상된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이미지 퀄리티, 워크플로우, 환자 안정 개선을 위해 유방 초암파 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미 GE 글로벌에서는 한국 초음파 영상의학 의료진들의 깊은 통찰력과 연구에 대한 의지가 잘 알려져 있다”며 “지금까지처럼 한국의 우수한 의료진과 연구 협업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5-07 14:32:14의료기기·AI

"한국형 왓슨 Dr. Answer, 내년부터 병원서 만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미국에 왓슨이 있다면 한국에는 닥터 앤서(Dr. Answer)가 있다. 한국데이터중심의료사업단은 8일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린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에서 '한국형 인공지능 정밀의료의 시작'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닥터 앤서를 소개했다. 서울아산병원 김영학 교수 닥터앤서란 AI기반 정밀의료 솔루션으로 ANSWER은 AI, NETWORK, SOFTWARE, ER의 약자이기도 하다. 즉, 의료 빅데이터를 통해 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굳이 말하면 한국형 왓슨인 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의료 빅데이터를 최대한 끌어모으고 이를 표준화해야하는 방대한 작업인 만큼 정부와 의료기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 중이다. 이름하여 한국데이터중심의료사업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서울아산병원을 주축으로 전국 25개 상급·종합병원과 19개 ICT-SW기업이 AI기반 정밀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손발을 맞추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형 AI의사 닥터앤서의 역량은 어느수준일까. 8일 발표를 맡은 서울아산병원 김영학 교수는 "일단 발생빈도 및 국민체감형 질환을 우선 채택해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난치성 유전질환 등 8개 질환을 우선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닥터앤서는 주로 위의 8개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의사의 치료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유방암의 경우 재발 위험도를 예측하기도 하고 뇌전증의 경우 발작 위치를 예측해 의료진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장암의 경우 내시경에서 의료진의 경력에 따라 암 진단율 편차를 좁혀주고, 유전체 정보를 통해 발달장애 및 난청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 교수는 "사업계획 1차년도인 2018년에는 3개 이상 질환에 대해 시제품을 개발하고 2019년부터 실제 의료기관을 통해 환자가 해당 서비스를 받아볼 수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3년간 357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로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SW분야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의료비 절감에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K-HOSPITAL FAIR 부스를 열었다. 한편, 이날 발표에 나선 연자들은 빅데이터의 표준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성균관대 안선주 교수는 "의료 인공지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준화와 더불어 상호운용성"이라며 "전 세계 어디서나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듯이 의료 빅데이터도 표준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교수는 "ICT기반 헬스케어 모델이 의료현장에서 그 효과를 입증하려면 환자의 질병정보가 저장된 의료기관의 의무기록을 중심으로 각종 헬스케어 빅데이터가 연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밀의료를 지속가능하게 하려면 타 기관 및 타 국가의 데이터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18-08-09 06:00:46병·의원

조주영 교수, 조기 위암 진단율 높였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는 15일 피 한방울로 위암을 진단해 위암 조기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조주영 교수팀(을지의대 조윤주, 한양대의대 한동수, 경희대의대 장영운, 순천향대의대 이수정, 진소영, 심찬섭)은 위암환자와 정상인의 혈액 내 VEGF함량과 위암의 종양표지자인 CEA ,CA19-9 함량을 각각 비교한 결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팀에 따르면 위암환자의 VEGF는 698.1pg/ml로 정상인의 489.0pg/ml보다 많았고 특히, 조기 위암 환자는 772.3pg/ml로 매우 높게 나타나 기존의 종양표지자 검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VEGF는 암세포가 증식하면서 새로운 혈관을 만들 때 분비하는 동맥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로 종양표지자는 종양이 증식할 때 생기는 특정물질로 건강한 사람의 체액에는 없거나 매우 적지만 암에 걸렸을 경우 크게 증가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일부 종양표지자는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고 정상이나 염증질환에서도 소량이 발견되는 한계를 갖고 있으며, 위암에서도 CEA와 CA19-9 같은 종양표지자를 사용하고 있지만 조기위암에서는 증가되지 않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교수는 “VEGF와 종양표지자(CEA, CA19-9)에 반응하는 시약들을 사용한 테스트기를 개발하는 상용화 단계를 거쳐 위암의 선별검사로 사용하게 되면 피 한 방울로 위암의 조기발견 및 수술 후 재발 여부의 확인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번 연구는 지난 10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소화기병주간 학회에 발표해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하는 등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005-12-16 09:34:31병·의원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