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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내친김에 간호대학 입학정원도 1천명 늘린다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의과대학에 이어 간호대학도 2025학년도 입학정원이 증가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5학년도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2024학년도에 비해 1000명 증원했다고 8일 밝혔다.이에 우리나라 간호대학 입학 정원은 2024년 2만3883명에서 2만4883명으로 늘어난다. 향후 교육부가 대학별 증원 수요를 신청받아 학교별로 증원된 입학정원을 배정할 예정이다.이번 증원 규모는 정부(보건복지부 및 교육부), 대한간호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간호인력 전문위원회'에서 세 차례의 논의를 거쳐 결정됐다.지난 16년간 간호대 입학정원을 약 2배 늘려온 결과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 수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년간 간호대 입학정원을 약 2배 늘려온 결과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 수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올해 간호인력 중장기 수급 추계 연구를 실시하는 한편, 그동안의 간호대학 입학정원 증원정책이 간호 현장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러한 과학적·객관적 근거를 기반으로 2026학년도 간호대학 입학정원 또한 올해 말 '간호인력 전문위원회'에서 심층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는 작년에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현장의 간호인력 부족을 개선할 수 있도록 간호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08 15:19:05정책

경사노위 "의사·간호사 증원" 권고에 발끈한 간호사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보건의료위원회(위원장 김윤)가 지난 27일 보건의료 인력 증원을 권고하자 의료연대본부는 즉각 반대 성명을 통해 발끈했다. 앞서 경사노위 보건의료위원회는 인구 1천명당 2.4명인 임상의사 수를 2040년까지 3.5명으로 늘릴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의대정원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이와 더불어 인구 1천명당 3.8명인 임상간호사 수는 2030년까지 7.0명 이상이 되도록 2022년부터 간호대 정원 확대를 권고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경사노위 측은 위와 같은 수준으로 확대 정책을 펴야 목표로 설정한 임상의사·간호사 수는 각각 201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의료연대본부는 "간호대학 입학정원 확대는 국민 건강권 보장과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마련에 어떠한 대안도 될 수 없다"며 "지난 20년간 무한정 간호대 증원으로 간호사 수는 늘렸지만 여전히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으며 간호사는 임상현장을 떠나고 있다"고 지적헀다. 이들에 따르면 한국은 간호대 증원 정책으로 2000년초만 20만명에서 현재 37만명을 훌쩍 넘겼고 간호대 졸업생 수는 2017년 기준 OECD회원국 중 2위 수준이다. 하지만 유휴간호사는 2017년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간호사 약 37만명 중 51%만이 임상현장을 지키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의료연대본부는 "간호사들이 원했던 것은 8시간 근무를 하면서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를 줄이는 것"이라며 "환자 수를 줄이는 대신 4시간 더 일하겠다는 게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경사노위는 장시간 노동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뒤로는 12시간 교대제를 논의하고 있는 셈"이라며 "스스로 모순되는 권고안을 냈다"고 비꼬았다. 의료연대본부는 "환자들이 병동에서 제대로 된 간호를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간호대학 입학정원 확대가 아니라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를 줄일 수 있도록 배치기준을 강화하고 교육체계를 정비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0-10-28 09:56:15병·의원

개원가 감염인력 확대안 놓고 '동상이몽' 난항 예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원급까지 확대한 감염전담인력 의무화 법안에 보건복지부는 '찬성' 입장을 보인 반면, 의료단체는 '신중한 검토'를 표명해 법안 심의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종희 수석전문위윈은 14일 국회 제출한 의료법 일부개정안 검토보고에서 "의원급 감염전담인력 확대 조항은 의료기관 인력 확보 상황과 감염관리활동 수가보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세연)는 코로나 19 재발 방지 차원에서 오는 18일 법안 상정과 19일,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의, 20일 법안 의결 등을 진행한다. 의료계는 코로나 법안 중 의료법 개정안(대표 발의 김상희 의원)을 주목하고 있다. 개정안은 의료기관 감염 방지를 위한 의료기관 준수사항 근거 마련과 감염관리 인력 지정 운영 대상으로 의원급까지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대, 의료기관 감염 감시체계 근거 신설 등이 핵심이다. 의료기관 감염 방지를 위한 의료기관 준수사항 조항은 미 이행 의료기관에 대한 시정명령 패널티를 부과했다. 의료기관 준수사항은 의료법 제35조에 의료기관 안전관리시설 기준, 의료기관 및 요양병원 운영 기준, 고가의료장비 설치 운영 기준, 의료기관 위생관리 사항, 의약품 및 일회용 주사 의료용품 사용 사항, 감염병환자 진료기준 사항, 의료기관 내 수술실과 분만실, 중환자실 등 감염관리 시설 출입기준 사항 등이다. 복지부는 "의료법 시행규칙을 통해 감염위험이 높은 부서별 운영기준 및 감염관리 원칙 등 전반적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기존 준수사항과 중복되는 사항을 시행규칙을 통해 조정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복지부는 감염전담인력 의원급 확대 법안에 동의했다. 다만 시행시기를 2022년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 복지부 관련 계획안. 병원협회는 "의료기관 감염 예방을 위한 운영기준 준수의무를 부과한 것에 공감하나. 현행 36조 등에 이미 기준을 규정하고 있으므로, 현행 규정 내용을 기반으로 의료기관 감염 예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신설 조항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감염관리 전담인력 의원급 확대 조항에서 복지부와 의료계 입장이 갈렸다. 박종희 수석전문위원은 "중소 의료기관에서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려는 개정 취지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개정안에 따라 감염관리 인력 지정 의무 확대는 감염인력 겸임 가능한 인력이라는 점과 감염인력 수행 업무와 의료기관 인력확보 상향 그리고 감염관리활동에 대한 수가보상이 필요하다는 관련 단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복지부는 '수용' 입장을 개진했다. 복지부는 "의료기관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의료기관에 감염관리 담당 인력을 지정하도록 해 감염관리 기본 의무를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의료기관 규모별 시행시기를 조정해 의원급 확대는 2022년부터 시행을 피력했다. 의사협회와 병원협회는 의원급 감염전담인력 의무화 법안에 간호인력난 가중 등 우려를 표명했다. 병원협회는 "최근 심각한 임상간호사 부족 현상 등 의료기관 인력 확보 상황을 고려해 그 내용과 시행시기 등을 의료계와 충분히 논의해 검토해야 한다. 건강보험 수가 보상방안 등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며 수가보상을 전제한 신중 검토 입장을 보였다. 의사협회는 "의원급은 의료기관 개설자와 간호사(혹은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5인 이하로 구성된 사업장이 대부분"이라고 전하고 "기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영세 의료기관에 업무추가 부담으로 간호인력 또는 의사보조인력 이탈과 추가업무에 따른 급여 인상 요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보였다. 한편, 약사 출신의 김상희 의원은 여당 코로나 19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개정안 국회 통과 의지가 높다는 점에서 상임위 법안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0-02-15 05:45:58정책

명령식 간호사 조직문화도 바뀌어야...소통 강조 한목소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높은 신규간호사 이직률,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등 계속해서 병원환경 변화와 직결되는 이슈는 늘어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이러한 상황을 직접 맞닥뜨리는 간호 관리자들 또한 변환의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심하는 모습. 병원간호사회는 지난 19일 밀레니얼세대와 같이가기를 주제로 간호정책포럼을 개최했다. 병원간호사회는 지난 18일 건국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병원간호사회 간호정책포럼을 개최하고 '밀레니얼 세대와 같이 가기'를 주제로 논의를 실시했다. 병원의 수간호사급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포럼은 '밀레니얼' 세대로 대변되는 병원 내 대다수 간호사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동행할지에 대한 고민이 주요 목표. 병원간호사회 박영우 회장은 "조직 내에 대다수를 차지하는 밀레니얼세대를 이해하고 함께 가기위해 노력하고 있고 간호 관리자의 역할도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밀레니얼 세대와 어떻게 함께 갈지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간호정책포럼에서 이뤄진 토론에서는 각 병원이 최근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노력이 공유됐다. 서울대학교병원 권영옥 수간호사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는 프리셉터가 교육을 할 때도 수첩에 적는 것이 아니라 녹음 후 따로 공부 할 정도로 많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녹음은 교육에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간호관라지들이 앞으로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에 대한 과제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수간호사는 이어 "또한 같은 밀레니얼세대라고 해도 넓은 범위만큼 연차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하나의 카테고리에 묶여 생각하는 것이 아닌 연차, 업무 등에 따라 생각이 다르다는 것으로 공유하고 고민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서울성모병원 김민영 책임간호사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뿐만 아니라 소속감을 부여할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책임간호사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들은 선후배라기보다 동료라는 의식이 강하고 합리적인 업무분배가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고 불합리한 것에 표현한다"며 "이에 따라 일방적인 선배의 업무지시보다는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 적절한 업무지원과 피드백은 효율적인 소통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임상간호사들은 열악한 근무환경에 힘들어하고 정책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도 남아있다"며 "조직은 충성심을 담보로 무조건 업무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연차와 역량에 맞는 업무수준과 역할을 정의하는 것과 함께 보상수준이 뒤따라야만 밀레니얼 세대들에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밀레니얼세대와 긍정적 아웃컴 사업 진행될 것" 한편, 이날 토론의 좌장을 맡은 병원간호사회 김연회 제1부회장은 이러한 기회가 향후 병원간호사회 차원에서 움직이는 방향성이 설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연회 부회장은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 등에 대한 어려움은 계속 나왔던 문제이기 때문에 고충토로보다는 이 세대를 이해하고 어떻게 나아갈지를 고민할 시기"라며 "의사소통을 잘하면서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결국 환자케어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논의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밀레니얼 세대의 비중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병원간호사회 차원에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이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긍정적인 아웃컴을 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사업들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19-09-20 05:45:50병·의원

|칼럼| 부당청구 사례 통한 간호인력 신고 주의사항

메디칼타임즈=이병설 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2016년도 기준 우리나라의 임상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천 명당 2.3명으로 OECD국가 중 가장 적었으며 임상간호사(간호조무사 포함) 수는 인구 천 명당 6.8명으로 OECD 평균인 9.5명보다 2.7명이 적은 수준이다. 이러한 임상 현장 간호인력 부족의 구조적인 문제는 정부의 각종대책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고 있어, 중소병원들의 경우 높은 등급의 입원환자 간호관리료 적용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입원료 구성은 입원환자 의학관리료(40%), 입원환자 간호관리료(25%), 입원환자 병원관리료(35%)로 있으며, 입원환자 간호관리료는 간호인력의 확보수준에 따라 일반병동의 경우 요양기관 종별 및 소재지 구분에 따라 1등급 내지 7등급으로 차등 적용되며 일반 중환자실의 경우 1등급 내지 9등급으로 적용되어 가감지급 되고 있다. 입원환자 간호관리료 차등제 관련 현지조사에서 적발된 문제는 실제 입원환자 간호관리료 등급이 높게 청구된 경우로 부당사례, 부당내용과 관련근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출처: 심평원 홈페이지) [부당청구 사례] ❍ 사례 1 A병원은 외래주사실에서 외래환자 주사업무를 전담하는 간호사를 입원환자 간호 업무를 전담하는 간호사로 신고하여, 간호인력확보수준에 따른 입원환자 간호관리료 차등제를 부당청구함. ❍ 사례 2 B병원은 입원환자 전담인력으로 볼수 없는 간호인력 총괄업무를 담당하는 간호 과장을 입원환자 간호업무를 전담하는 간호사로 신고하여, 간호인력확보수준에 따른 입원환자 간호관리료 차등제를 부당청구함. ❍ 사례 3 C병원은 실제 근무한 사실대로 간호 인력을 신고하여야 함에도 일반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중환자실 전담간호사로 신고하여, 간호인력확보수준에 따른 일반 중환자실 입원환자 간호관리료 차등제를 부당청구함. ❍ 사례 4 U병원은 실제 근무한 사실대로 간호 인력을 신고하여야 함에도 [표] 간호인력 근무 현황과 같이 육아휴직으로 근무하지 아니하였거나 중환자실에 근무하지 아니하고 병동에 근무하였음에도 중환자실 입원환자 간호업무를 전담한 인력으로 신고하여, 간호인력확보수준에 따른 일반 중환자실 입원환자 간호관리료 차등제를 부당청구함. (부당내용) - 입원환자 간호업무를 전담하지 않은 간호사를 전담인력으로 신고. - 실제 근무한 사실대로 중환자실 간호인력 확보수준에 따른 간호등급을 신고하지 아니함.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5-40호(행위) '간호인력 확보수준에 따른 간호관리료 차등적용 관련 기준'] 나. 환자간호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간호사로 근무표상 일반병동에 배치되어 있다고 하여도 실제 환자간호를 담당하지 않으면 일반병동 근무 간호사수에서 제외하여야 함. (간호감독, 전임노조, 가정간호사, 호스피스 등) 바. 순환근무 간호사로 일반병동과 외래 등 특수부서를 순환 또는 파견(PRN포함) 근무 하는 간호사로는 간호의 질향상을 기대 할 수 없으므로 해당 간호사는 산정대상에서 제외 함. [건강보험 행위 급여 ・ 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제1편 제2부 행위 급여 목록 ・ 상대가치점수 및 산정지침 제1장 기본진료료 [산정지침] 2.입원료 등 바.간호인력확보수준에 따른 일반중환자실 입원환자 간호관리료 차등제] 일반 중환자실의 직전 분기 평균 병상 수 대비 당해 병동에서 간호업무에 종사하는 직전 분기 평균 간호사수(병상 수 대 간호사수의 비)에 따라 간호인력확보수준을 상급종합 병원은 1등급 내지 5등급으로, 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은 1등급 내지 9등급으로 구분함. [중환자실 간호인력 확보수준에 따른 입원환자 간호관리료 차등 적용 기준(보건복지부 고시 제2015-155호(행위), 2015.9.1.)] 중환자실 전담간호사는 중환자실에 배치되어 실제 환자 간호를 담당하고 있는 간호사로, 중환자실에 배치되어 있지만 환자 간호를 담당하지 않는 간호사와 일반병동 등을 순환 또는 파견(PRN포함) 근무하는 간호사 및 분만휴가자(1개월 이상 장기 유급 휴가자 또는 연속적 부재 기간이 1개월 이상인 자 포함)의 경우에는 산정대상에서 제외함. 입원환자 간호인력 차등제 관련 부당청구 사례를 보면 공통적으로 실제 근무사실과 다르게 신고하여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간호인력의 경우 잦은 입․퇴사 및 높은 이직율로 요양기관에서는 변경 사항에 대해서는 심평원에 즉시 신고를 해야 한다. 아울러, 현지조사 시 간호인력에 대한 조사는 근로계약서와 취업규칙을 비롯하여 입·퇴사일, 병가, 출산휴가, 입원환자 간호 전담 여부, 근무 스케줄 등 모든 관련 자료와 함께 현장 근무자와 면담 등을 통해 사실여부를 조사하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2018-09-11 12:00:00

임상 간호사 43% 수도권 근무…보건교사 이탈 급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33만 8629명의 간호사 중 임상 간호사는 20만 5천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무려 43%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근무하고 있었다. 면허를 취득하고도 그 어떤 분야에서도 근무하지 않는 간호사도 13만 3629명에 달했으며 임상을 떠나 보건교사나 제약회사 등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간호사도 늘고 있는 추세다. 활동간호사 분야별 영역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대한간호협회가 보건복지통계연보와 고용노종부 고용조사, 통계청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국 간호사 근무행태 조사를 입수했다. 분석 결과 2015년말을 기준으로 면허를 가진 간호사수는 33만 8629명으로 지난 2000년 16만 295명에서 15년 만에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활동중인 간호사는 전체의 60.5%인 20만 5천명이었으며 활동 간호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임상간호사로 전체 간호사 중 74.6%인 15만 2865명이 의료기관에 속해 있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곳은 종합병원급으로 8만 8343명이 근무중에 있었고 병원급은 4만 8848명, 의원급은 1만 5684명 순이었다. 하지만 지방의 간호인력난을 반영하듯 이들 중 대부분이 수도권에 근무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임상 간호사 중 25.6%에 달하는 3만 9099명이 서울에 있는 의료기관에 있었고 경기지역도 2만 7115명으로 전체의 17.7%에 달했다. 수도권에만 임상 간호사 43%가 몰려있는 셈이다. 보건소와 보건지소 그리고 보건진료소 등 보건기관에서 일하는 간호사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였다. 활동 간호사의 3.1%에 달하는 6433명으로 6천명을 넘어선 것. 이 가운데는 보건소 근무 간호사가 57.5%인 3701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진료소 1838명, 보건지소 894명이었다. 임상 간호사 지역별 종별 현황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보건교사의 수도 많았다. 보건교사 수가 8971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 이중에는 초등학교 보건교사가 4980명으로 55.5%를 차지했고 중학교 26.4%, 고등학교 18.0% 순이었다. 이외 보육시설이나 장기요양기관, 소방서 등 기타 분야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보육시설인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는 612명으로 집계됐고 장기요양기관에 속해 있는 간호사는 2813명이었다. 소방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간호사도 904명이나 됐다. 이중에는 경기도가 1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150명, 부산 139명, 서울 97명 순으로 집계됐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임상 간호사 수가 74.6%인 15만 2865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임상을 떠나 지역사회로 진출하는 간호사가 크게 늘어나면서 그 비중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대학교원, 보험사, 연구소, 제약회사 등으로 진출하는 간호사가 늘면서 이제는 15.8%인 3만 240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소방직 공무원과 어린이집 간호사 등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2018-02-05 05:00:57병·의원

"유휴간호사 활용 가능성…냉정하게 판단하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현장에선 간호인력 부족현상에 대해 누구가 공감하고 알고 있는데 왜 (간호사)당사자만 원인을 다른 곳에 서 찾나. 왜 그들만 인력부족을 공감하지 않나. 정말 힘들다." "유휴간호사를 실제로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대한병원협회는 12일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간호인력 수급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토의에 나선 이들은 의료 현장 내 간호인력난을 호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영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추진단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의료기관이 더 이상 늘지 않는 배경에는 간호 인력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유휴간호사 취업교육센터는 물론 야간전담간호사 수가 가산 정책도 추진했지만 솔직히 효과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유휴간호사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 실제로 수급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위원은 구체적인 통계를 제시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 위원은 간호사 면허인력은 총 35만9천명에 달하지만 실제 활동인력은 23만7천여명에 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의 경우 중소병원의 간호인력난은 더욱 극심하다고 봤다. 실제로 지역별 100병상당 간호사 인력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2006년 35명에서 2013년 41명으로 늘어난 반면 전라북도는 2006년 20명에서 2013년 13명으로, 전라남도는 2006년 19명에서 2013년 14명으로 인력난이 더욱 극심해졌다. OECD국가별 인구 1000명당 간호사 인력은 일본 8.3명, 독일 11.1명, 캐나다 7.1명 대비 한국은 3.1명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오 위원은 간호사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가가 직접 간호사를 양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최근 남자 간호사의 증가로 공중보건 간호사 제도 도입을 검토해볼 만하다"면서 "이와 더불어 질적 수준 강화를 위한 대안도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은 간호인력난으로 중소병원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간호사를 채용할 때 실력을 평가하기 보다는 간호사들의 눈치부터 봐야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정부도 안 나온다는 유휴간호사만 기다리고 있으니 참 힘들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간호사 수 자체가 부족한 것을 왜 급여 등 근무여건이 안좋다는 등 원인을 왜 다른 곳에서 찾는지 모르겠다"면서 "모두가 알고있는 인력부족을 왜 간호사들만 공감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간호사가 없어 병동을 열 수 없는 상황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까지 시행하면서 더욱 가속화 됐다는 게 그의 호소다. 그는 "현재 간호사 인력 통계는 임상간호사 이외 간호조무사까지 포함돼 있어 사실과 다르다"라면서 "중장기적 인력수급 추계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2017-05-12 15:38:48병·의원

순천향대천안병원, 2017년도 신규간호사 오리엔테이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최근 병원강당 송원홀에서 2017년 신규간호사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2017년 신규간호사 모집전형에서 최종 합격한 신규간호사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신규간호사의 역할 및 자세, ▲병원현황, 병원규정, 복리후생, ▲정보보호 및 보안교육, ▲질향상과 환자안전교육, ▲환자의 권리와 의무, ▲보험제도 교육, ▲성희롱예방교육, ▲CS교육, ▲감염관리교육 등 병원생활에 도움이 될 다양한 교육들이 진행됐다. 신규간호사 강은영(여, 23)씨는 "첫 병원근무를 앞두고 부담이 컸는데, 오리엔테이션이 병원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잘 적응하고 열심히 배워서 환자분들에게 사랑받는 임상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수많은 직업 중 대학병원 간호사는 큰 자부심과 투철한 사명감이 필요한 직업"이라며 "순천향 가족으로서 인간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하고 실력 있는 간호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규간호사들은 3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병동을 비롯해 다양한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2017-02-21 16:56:07병·의원

24시간 중환자 관리 ‘eICU’ 환자 사망률 낮춘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필립스 New Business Development 부문 최기우 상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5월 공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총 11곳. 이중 상급종합병원이 9곳(서울 7곳·경기 1곳·경상 1곳)을 차지했고 종합병원은 2곳(경상)에 불과했다. 서울·경기·경상도를 제외한 전라·충청·강원·제주지역 내 1등급 평가를 받은 중환자실은 전무한 셈이다. 환자 생존율과 사망률이 반비례하는 중환자 관리의 허점이 드러난 대목이다. 의료계는 중환자 관리에 ‘더블 스탠더드’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의료진이 집중되는 주간과 달리 상주인력이 적은 야간·주말에는 중환자 관리 수준이 떨어지고 그만큼 진료 공백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중환자실 전문의 상주가 ‘필수’가 아닌 ‘인센티브’를 더 받기 위한 선택사항인 현실에서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중환자를 1:1 관리하는 시스템 도입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저수가로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확보조차 어려운 실정을 감안할 때 야간·주말에도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는 건 요원한 일이다. 필립스 New Business Development 부문 최기우 상무는 365일 24시간 지속적인 환자 모니터링과 함께 의료진의 신속한 임상결정을 지원하는 ‘eICU’(Electronic Intensive Care Unit)를 효율적인 중환자 관리 대안 중 하나로 제시했다. eICU는 중환자실 환자감시장치(patient monitor)와 병원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내 환자 데이터를 연동한 정보를 중환자실 의료진에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중환자 관리 디지털 솔루션’이다. 최기우 상무는 “eICU는 병원 내 DHC(Digital Healthcare Center)팀에서 중환자 모니터링을 하는데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DHC센터와 중환자실 병상을 연결하는 것이 기본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중환자 전담 전문의(1명)·임상간호사(2~3명) 및 행정직원으로 꾸려지는 DHC팀은 eICU 연동으로 수집한 환자들의 생체 정보와 주기적인 소변·혈액 등 각종 검사로 획득한 EMR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환자 상태를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한다. DHC팀에서 분석한 환자 생체 및 검사 정보는 중환자실 의료진에게 실시간 제공돼 365일 24시간 효율적인 중환자 치료관리가 이뤄진다. eICU는 또한 중환자실 의료진들의 신속한 임상적 의사 결정과 적합한 치료방법 도출을 지원한다. 환자 생체정보와 EMR 데이터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CDS(Clinical Decision Support) 알고리즘을 구축해 뇌졸중 가능성이나 패혈증 발생 여부 등 환자 상태 변화를 미리 예측해 중환자실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것. 최기우 상무는 “CDS 기능에는 많은 알고리즘이 숨어있지만 결론적으로 그 핵심은 빅데이터에 있다”며 “미국에서 15년 동안 축적해온 빅데이터로 전체적인 데이터 변화와 추이를 분석해 환자 상태 예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ICU는 중환자실 환자 모니터링을 실시할 때 각각의 환자 정보를 스코어로 표시해주고 의료진이 어떤 환자를 우선적으로 봐야할지 리스트를 제공한다”며 “모든 판단을 의료진이 해야 하는 중환자 관리에 있어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eICU는 단일병원은 물론 병원과 병원 또는 여러 병원을 하나로 묶어 중환자실 각각의 통합적인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이는 모든 병원 중환자실에 수준 높은 의료진이 상주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적은 인력으로도 높은 수준의 중환자실 관리가 가능한 필립스 eICU 솔루션의 핵심 가치. 그는 “eICU는 숙련된 중환자 전담 전문의 수가 부족한 국내 실정을 감안할 때 중환자 관리 질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의료현장 의료진들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어 “eICU는 기술적으로 어떤 병원하고든 묶을 수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현 의료체계에서 동일한 시스템을 적용한 계열병원 간 중환자실 통합 관리가 효율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응급실은 있지만 숙련된 의료진이 없거나 부족한 병원을 대상으로 선진화된 병원과의 eICU 구축은 수준 높은 중환자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정부가 나서 eICU 구축…국내 도입 걸림돌은? eICU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솔루션이 아니다. 미국 의료기관은 15년 전부터 중환자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의 eICU 도입은 모든 병원에 숙달된 중환자실 전담 의료진이 상주하기가 쉽지 않은 여건에서 좀 더 효율적인 중환자 관리가 필요하다는 고민에서 비롯됐다. 특히 약 50개 DHC센터가 운영 중인 미국의 경우 관련 학회가 나서 국가 간 eICU 구축까지 현실화됐다. 최기우 상무는 “최근 미국과 호주 병원 내 DHC센터 간 eICU를 구축했다”며 “호주의 경우 면적이 넓어 중환자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나라 모두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국가 간 시차가 존재하다보니 상호보완적인 중환자 관리서비스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eICU 구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호주에 이어 최근 일본의 eICU 도입 결정은 중환자 관리 필요성과 중요성이 커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다. 그는 “일본 쇼와대학병원에 eICU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는 병원 자체 프로젝트가 아닌 일본 정부가 해외 기업에 최초로 프로젝트를 준 사례”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일본 역시 미국처럼 중환자 관리 필요성에 대한 똑같은 고민을 했기 때문에 eICU 도입에 자금지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타 국가와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전문인력 부족으로 중환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eICU 도입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새로운 솔루션 도입은 국내 의료제도와 병원 현실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될 때 제대로 정착될 수 있다. 우선 eICU 구축을 위해 요구되는 병원 간 EMR 연동이 가능하냐는 점이다. 이에 대해 최기우 상무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도 병원마다 EMR 시스템이 다르다. eICU 구축은 병원 각각의 EMR 데이터를 공통의 언어로 바꿔주는 ‘data normalization’(데이터 일반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병원마다 EMR 시스템이 다르고 단순히 한 병원만 연결하는 것이 아니어서 각각의 매뉴얼에 근거해 데이터를 일반화해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립스는 eICU 상에서 각 병원 EMR에서 필요한 데이터만을 가져올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기술 및 맵핑을 제공하기 때문에 병원 간 EMR 시스템 통합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환자 생체정보와 EMR 데이터 관리주체가 병원이 아닌 병원 밖 별도서버를 통해 필립스가 수집·관리·통제하는지 여부 또한 확인이 필요한 부분. 그는 “eICU는 병원 간 연결된 서버 안에서만 이뤄지는 서비스로 클라우드 기반 오픈 플랫폼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환자 데이터 관련 서버는 병원에 있을 뿐 필립스가 별도 서버를 관리하지 않는다”고 재차 언급했다. 새롭게 등장하는 신기술이 그렇듯 eICU가 병원 인력을 대체할 것이라는 오해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최기우 상무도 이 점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는 “의료계에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무엇을 대체한다는 이야기가 항상 있어왔다”며 “당장 eICU가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 의료진 인력 대체 및 비용절감 측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eICU는 기존 중환자실 시설과 인력은 그대로 활용하되 효율적으로 중환자를 관리하고 의료진의 신속한 임상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부가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환자들이 큰 병원을 찾는 이유는 치료를 잘 받기 위한 것이고 의사들은 환자를 어떻게 잘 치료할지를 고민한다”며 “이런 점에서 eICU 솔루션은 모든 병원에 수준 높은 중환자 의료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제공하는 의료지원팀 역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16-08-16 01:03:50의료기기·AI

OECD, 한국 의사 수 최저-의료 접근성은 세계 1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지난 5년간 OECD 국가들은 총 병원 병상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수는 OECD 평균보다 적었지만 접근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2000년 이후 약품비는 처음으로 20% 밑으로 떨어졌다. OECD는 우리나라 정부가 약가인하 정책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OECD Health Data 2014' 주요지표를 분석해 2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자료는 2012년 기준이다. OECD Health Data는 OECD 회원국 34개국의 건강상태,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비용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 수치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다. OECD Health Data 2014 요약표 병상․의료장비, 평균보다 많고…의사인력은 부족하고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리날 병원의 병상과 의료장비는 OECD 평균보다 많은 편이며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었다. 우리나라 총 병원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0.3병상으로 OECD 평균 4.8병상 보다 2.1배 더 많았다. 5년사이 우리나라 병상 숫자는 1.4배 증가했다. 병상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으로 인구 1000명당 13.4병상이었고 멕시코는 1.6병상으로 병상수가 가장 적었다. MRI 보유수는 인구 100만명 당 23.5대로 OECD 평균 14대보다 9.5대 더 많았다. CT역시 인구 100만명 당 37.1대였으며 평균 24.1대보다 더 높았다. MRI과 CT를 보유 숫자가 가장 많은 국가 역시 일본이었다. 일본은 인구 100만명 당 각각 101.3대, 46.9대였다. MRI는 특히 우리나라보다 4배 더 많은 수치다. 반면, 임상의사와 임상간호사 숫자는 5년 내내 늘고 있지만 OECD 평균에는 못미쳤다. 한의사를 포함한 우리나라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1명으로 평균 3.2명보다 1.1명 적었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의대 졸업자수도 인구 10만명 당 평균은 11.1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8.2명이었다. 간호사 역시 인구 1000명당 4.8명으로 평균 9.3명의 절반수준이다. 의사 접근성은 우리나라가 최고 의사 인력은 최저 수준이었지만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가장 많았다. 국민 1인당 연간 14.3회 의사를 찾아 진료를 받았다. 이는 OECD 평균인 6.9회 보다도 2.1배 더 높은데다가 전체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그만큼 의료이용의 접근성이 좋다는 것을 반증한다. 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16.1일로 평균 8.4일보다 1.9배 길었으며 일본 31.2일에 이어 2번째로 길었다. 2000년대 들어 약품비 20% 이하…"약가인하 정책 효과" 의약품 지출은 19.8%로 OECD 평균 15.4% 보다 높지만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20% 밑으로 떨어졌다. OECD는 제네릭 시장 확대를 통한 약가 인하로 3분의2 회원국에서 의약품 지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을 하나의 트렌드로 꼽았다. 우리나라는 OECD 평균보다 항생제 소비량은 높고, 항우울제 소비량은 낮았다. 항생제 소비량은 국민 1000명당 하루 28.4DDD(일일사용량)로 평균인 20.3DDD보다 높았다. 항우울제 소비량은 하루 14.7DDD로 평균 56.4DDD보다 크게 낮았다. 그러나 소비량은 2008년 7.9DDD보다는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4-07-02 12:04:25정책

대한간호협회, 간호대학생 진로설명회 성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보건의료 영역에서 간호사의 역할과 활동분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경상대 간호학과 K학생) "병원이 원하는 인재상에 관한 강의를 듣고 다양한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임상영역에서도 정말 많은 분야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수업시간에 들을 수 없는 정보를 얻게 되어 좋았다."(강원대 간호학과 L학생)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가 최근 중앙대 R&D센터 대강당에서 전국 간호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널스라이프와 함께하는 2014 간호대학생 진로설명회'를 개최했다. 진로설명회는 미래의 간호사인 간호대생들에게 간호사로서의 다양한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신청자 2000여 명 가운데 선발된 65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강은 △김희순 대한간호협회 출판위원장(연대 간호대학 교수) △이용규 대한간호협회 복지위원장(고대 구로병원 간호부장) △홍현자 대한간호협회 재무위원장(서울성모병원 간호부원장) △이민영 T&D Partners 커뮤니케이션전략연구소장이 맡아 진행했다. 참석한 학생들은 이날 병원 입사를 위한 면접요령과 상대방과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 간호사의 현재와 미래, 병원이 원하는 간호사상, 임상간호사 전문 영역별 소개에 대한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2014-06-05 11:15:52병·의원

"중소병원은 임상간호사도 못뽑는데 QI 어떻게 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최근 대형병원들이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방점을 찍고 있는 가운데 중소병원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인력과 자본이 한정적인 중소병원의 여건상 의료 질향상 활동은 구호에 그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의료기관인증평가원 석승한 정책개발실장은 31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새정부 출범에 따른 환자안전과 질 향상 신년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정부의 배려를 주문했다. 석 실장은 "최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서비스 질 향상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의 입장에서 이러한 활동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운을 띄웠다. 그가 생각하는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이 질 향상 활동에 전념할 수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시간과 인력, 비용 모두 부족하다는 것이다. 석 실장은 "중소병원들은 현재 임상에 투입할 간호사들을 선발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QI(quality improvement) 전담 간호사를 뽑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못박았다. 간호등급제가 병동 근무 간호사에 한정된 것도 이러한 경향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간호등급제가 병동 근무 간호사에 한정되다보니 가용 인력을 QI나 감염관리 등 행정 간호사 인력으로 돌리는데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 요양병원에 적용되고 있는 일당정액수가제도 QI할동을 방해하는 요소로 꼽았다. 석 실장은 "일당정액수가제를 시행하면 결국 의료서비스 높이면 높일 수록 경영이 악화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원천적으로 QI활동과 배치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중소병원과 요양병원들이 의료 질 향상에 노력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료기관들도 스스로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석 실장은 "질병관리본부에서 결핵관리 전담 간호사에 대해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처럼 중소병원들이 QI전담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또한 인증원의 QI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료기관들도 QI거점병원을 마련해 질 향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자구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의료기관 인증을 통해 최소한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등의 자구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2013-02-01 06:37:25병·의원

한양대병원, 임상간호 연구논문 발표회 성료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안유헌)은 지난 6일 한양대학교 경영관 SKT홀 7층에서 한양대병원 간호부 주최로 '제8회 임상간호 연구논문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양대간호학과장 임난영 교수의 '근거중심 실무증진을 위한 연구적용'이라는 특강을 시작으로 △일반병동과 보호자 없는 병동의 입원 노인환자 가족 부담감의 차이 △만성 요통환자의 통증, 자기효능감, 대처에 관한 연구 △임상간호사의 건강지식과 건강증진 행위와의 관계 등 총 7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한양대병원 박혜자 간호부장은 "이번 발표되는 임상간호 연구논문들은 지난 1년간 임상간호질향상을 위해 각 간호단위별로 바쁜 업무 속에서 최선을 다해 이루어낸 결실"이라면서 "이런 연구를 통해 임상간호 활동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이 되기를 기대하며, 연구결과들이 간호 현장에서 활용되어 임상간호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안유헌 원장은 축사에서 "병원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학문연구활동을 하는 여러분의 모습속에서 한양대병원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더 많은 자신감과 긍지를 갖고 한양대병원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8-11-09 17:15:54병·의원

간호사, 2010년 5천-2020년 1만8천명 부족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2010년 5000명, 2020년이면 1만8000여명에 이르는 간호인력 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입학정원조정과 더불어 가용인력을 활요할 수 있는 정책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20일 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박사는 '보건사회연구 여름호'에 실은 연구보고서에서 이 같은 추계를 내놨다. 오 박사는 먼저 간호사면허인력 현황, 국시합격률, 취업현황 등을 기초로 2010년 면허인력이 27만4502명, 가용간호사 수는 24만8864명, 취업간호사가 15만7257명에 이를 것으로 추계했다. 이어 2020년에는 면허인력이 39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가용간호사는 35만6038명, 취업인력은 22만4980명으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간호인력 수요는 이 같은 공급치를 크게 앞선다. 의료서비스의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기 때문. 오 박사에 따르면 과거 의료이용증가율과 인구추계치를 근거로 으료이용량을 추계한 결과 2010년 입원 총 의료이용량은 6673만일, 외래 총 의료이용량은 2억4313만일에 달했으며 2020년에는 그 수치가 각각 1억146만일, 3억4360만일로 늘어난다. 결국 간호인력 수요도 이에 따라 크게 증가할 전망. 오 박사는 진료가능일수를 255일로 잡고, 생산성을 입원 4명, 외래 45명으로 가정할 때 2010년 8만6614명, 2020년에는 12만7414명의 임상간호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진료가능일수는 265일로 잡고 동일한 계산을 할 경우 2010년 8만3346명, 2020년 12만4533명의 임상간호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간호사수급 추계결과분석(2010~2020년, 단위: 명, 오영호 박사) 결국 이 같은 가정하에서 수요-공급을 비교해볼 경우, 간호인력 부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 오 박사는 진료일수 255일을 기준으로 할 경우 2010년 최대 5408명, 2015년 1만323명, 2020년에는 1만827명의 간호인력 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진료일수 265일을 기준으로 해도 2010년을 제외한 모든 연도에서 공급부족현상이 나타나 2020년 최대 9095명의 인력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추계했다. 오영호 박사는 "향후 간호사 수요는 간호관리차등제의 정착, 법정정원 충족률 증가, 장기요양제도 확대 등으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오 박사는 "정부는 입학정원조정과 더불어 가용간호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가용간호사에 대한 동태파악이 선행되어야 하며, 간호사의 이직을 방지할 수 있는 근무조건 개선정책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08-06-21 07:28:49정책

간호사가 병원을 떠나는 6가지 이유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간호사의 이직 결심에는 열악한 근무환경 뿐 아니라 전문직으로서의 한계, 대인관계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 김귀분 교수와 이윤정 씨(박사과정)는 최근 이직을 경험한 임상간호사들과의 심층 면접을 통해 이직을 결정짓게 하는 요인을 6가지로 분석했다 가장 먼저 대두되는 것은 간호사 개인의 신중하지 못한 의사 결정 과정이 이직 원인이었다. 병원 입사선택 시 자신의 능력이나 선호도를 무시하고 무조건 대학병원 내지, 종합병원을 선택했으나 현장에서 현실은 개인의 인내와 참을성에 한계를 갖게 하고 위로 정체돼 있는 간호사들의 모습에서 불확실한 자리의 미래를 생각하며 이직을 꿈꾸게 된다는 것이다. 이어서는 부적절한 근무 환경으로 간호사들이 불규칙하게 돌아가는 근무 표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과 간호사 개개인을 존중해 주지 않는 병원의 배려 부족으로 이직을 결심한다는 것. 또한 현 상황을 개선하려해도 의견수렴 창구가 없고 낮은 급여는 일에 대한 의욕상실과 나아가 이직을 결심하게 만든다. 동료나 선배들과의 대인관계의 어려움과 간호사들이 하는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역할에도 불구하고 역할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전문직에 대한 상실감도 이직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이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도 있었다. 간호사들은 이직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간호사의 상을 새롭게 만들어보려하고 있으며, 자기 개발의 계기로 삼으려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연구진은 간호사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이 이직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간호사의 신중하지 못한 의사결정을 예방하고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취업이 되도록 효율적 인터사원제도 도입은 물론 교육 프로그램 마련이 요구된다"면서 "또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실무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의료업무 내에서 간호 업무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 전문성을 확고히 하는 보호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8-06-18 07:17:3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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