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개원…중심상가 vs 뉴타운 어디가 좋을까 2020-05-19 05:45:59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노원구에 신규 개원을 노린다면 대규모 상권인 노원역과 그 밖의 역세권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개원전략을 다르게 가져가는 것이 성공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계동 뉴타운의 순차적 개발과 백사마을 재개발 등의 호재로 신규 주택지구가 형성된다는 측면에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노원구 주요 상권을 찾아가 향후 개원입지 현황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살펴봤다. 노원구 내 최대상권 노원역…경쟁과열 뚫을 전략 필요 노원구 내 가장 대표적인 역세권 상권을 선택한다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곳이 노원역이다. 그만큼 큰 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다양한 전문 과목 의원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다. 대부분 식당가는 노원역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지만 의원의 경우 노원역 4번 출구와 5번 출구의 사이에 둔 대로변을 중심으로 밀집해있다. 다만, 신규개원 문의 시 의원 밀집지역을 피하는 우회 전략보다는 환자 유동인구 효과를 누리는 선택이 더 많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즉, 경쟁지역에 신규개원을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겹치는 전문 과목 개원 시 어떻게 생존을 할 것인가가 개원의 주요 포인트라는 것. 노원구 부동산 관계자는 "대부분과가 개원을 한 상태지만 상권자체가 크기 때문에 개원 문의자체는 지속적으로 있는 편"이라며 "어디에 개원을 하는 선택보다 어떻게 개원을 할 것인가가 더욱 고민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노원역 의원 밀집지역은 신규 개원의 자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이지만 실제로 신규개원을 노린다면 들어갈 물량 자체는 있는 상황이다. 현재 거래되는 매물을 바탕으로 시세를 살펴봤을 때 노원역 상가 대로변에 위치한 4층 50평 평수가 월 임대료 350에 보증금 5000 매물도 존재한다. 다만 여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층수에 따라 월세 편차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의원 밀집지역의 과도한 경쟁이 부담된다면 문화의거리 내에 신규 건물 개원을 노리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노원구 주택재개발 상계뉴타운 관심↑ 상계역과 당고개역 사이에 위치한 상계뉴타운은 부지크기가 47만3350㎡로 노원구 내 신규 주택단지가 들어서는 재개발 지역으로 관심이 높다. 총 6개 구역으로 구분된 상계뉴타운은 4구역이 올해 1월 810여세대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이어 6구역이 올해 말 1160여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4구역과 6구역을 합쳐 2000천세대가 안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세대수가 적어보이지만 순차적으로 1구역, 2구역, 5구역 순으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으로 향후 몇 년 사이에 대규모 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는 것과 별개로 상계역 인근 신규 개원을 위한 상가건물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장기적 관점을 노린 신규개원은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상태다. 상계역 부동산 관계자는 "상가 건물 자체가 부족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진료과목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역 인근에 들어올 자리는 없다"며 "아파트 단지 인근 상가를 노릴 수는 있지만 역세권 효과를 누리긴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상계역 인근 건물은 50평을 기준으로 월 임대료 300~400만 원 선으로 보증금은 5000만원 내외를 생각하면 된다. '태릉입구&8231;공릉&8231;하계' 역세권보다 주택단지 노린 개원 선호 노원역과 같이 기존 역세권 상권인 태릉입구역, 공릉역, 하계역 등은 역세권보다 주택단지를 노린 개원이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역세권을 중심으로 개원이 이뤄지지만 태릉입구역부터 공릉역 하계역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1자 모양으로 길게 의원들이 개원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역 인근보다 주택단지 주변에 의원이 더 많이 위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신규 개원을 노릴 경우 역 인근을 선택할 것인지 주택단지 유동인구를 노릴 것인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곳의 역 모두 이미 개원을 하고 있는 의원이 많지만 신규개원 이슈는 지속적으로 있는 상태. 특히, 의원이 밀집한 메디칼빌딩 내에도 주기적인 임대 공간이 발생해 이미 자리 잡은 의원과 전문과목이 겹치지 않게 개원을 노린다면 환자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전략적 개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역별 시세를 살펴보면 ▲공릉역 리모델링건물 50평기준 월임대료 220만원, 보증금 3000만원 ▲하계역 138평 월임대료 450만원, 보증금 1억5000만원 ▲태릉입구역 48평 월 임대료 250만원 보증금 5000만 원 등으로 형성돼 있다.
성북구 신규개원 핫스폿 길음역·장위뉴타운 주목 2020-05-11 12:00:59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성북구가 서울 내 대단위 재개발 지역인 장위뉴타운을 등에 업고 현재보다 미래가치에 집중된 개원 입지지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성북구 주요 상권인 성신여대입구역이나 한성대입구역, 석계역 등도 여전히 개원 문의가 이어지면서 기존 상권에 적절한 전략이 더해진다면 신규개원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칼타임즈는 성북구 주요 역세권 개원입지 상권을 찾아가 개원현황과 임대료 시세를 비교분석했다. 당장 개원 노린다면 길음역…장기관점 재개발 장위뉴타운 성북구 내 대표적인 상권을 꼽자면 성신여대입구역과 석계역 등이 있지만 신규개원을 노린다면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곳은 길음역 인근이다. 래미안길음센터피스가 신규 입주한지 오래되지 않았고 이어 길음1주택재개발지역에 롯데캐슬클라시아가 2021년 말에서 2022년 초 입주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 래미안길음센터피스 2000여세 대와 롯데캐슬클라시아 2300여세대를 더하면 약 4300여세대를 배후에 둔 개원입지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신규개원을 노리다면 래미안길음센터피스와 롯데캐슬클라시아 부지 가운데 위치한 상가빌딩이 개원 위치로서 가장 적합한 곳으로 2층 40평대가 월임대가 500에 보증금 7000만 원 선에 거래가 되고 있으며 같은 건물 4층까지 올라갈 경우 월 임대가가 300만 원 선까지 떨어진다. 반면, 주의할 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롯데캐슬 입주까지 아직 반년가량의 시간이 남았고 이미 선점을 위한 의원이 들어섰기 때문에 전문과목이 겹치지 않는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상가건물에 입주 시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월세를 부담해야하고 상가건물이 공실이 많아 활성화 돼 있지 않다는 점도 우려사항이다. 현재 롯데캐슬클라시아 내 상가건물의 분양은 입주 6개월 정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아파트상가건물 특성상 의원 개원을 위해서는 최소 2곳을 이어서 사용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길음역의 경우 향후 미아리텍사스촌이라 불리던 신월곡1구역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 신흥 주거타운으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향후 지속적인 재개발 이슈가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성북구 최대 관심지역 장위뉴타운…일부 구간 착공 전구간은 '아직' 성북구 최대 재개발지역을 꼽자면 장위뉴타운이라 불리는 장위동 지역이다. 현재 구역별로 재개발 시행여부가 나뉘긴 하지만 일부지역은 이미 착공을 시작하면서 향후 대단위 주거지역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계속 관심을 가지면 좋은 지역이다. 현재 15구역까지 구분되는 장위동은 1구역~7구역, 10구역, 14구역 등이 재개발을 진행 중이며 그 밖의 지역은 해체지역으로 남아있어 누더기 재개발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대단위 재개발이 진행이 되고 있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실제 재개발 현장을 지나가다보면 대단위 펜스가 설치된 지역이 눈에 띄었으며, 이미 건물을 다 헐고 기초공사에 들어간 곳도 보였다. 앞으로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지역은 장위 7구역에 꿈의숲아이파크 1703세대가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고 장위 4구역의 경우 올해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관계자는 "재개발이 들어간 곳도 있고 이견이 있어 시행하지 못하는 곳도 있지만 신규 개원과는 크게 상관없는 이슈로 본다"며 "재개발이 완료된 곳에 선제적으로 개원을 노리고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다른 지역도 순차적 재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상권 '성신여대입구역&8231;한성대입구역&8231;석계역' 3색 개원입지 성북구 내 기존 대규모 상권인 '성신여대입구역&8231;한성대입구역&8231;석계역'의 경우 이미 대부분 전문과 의원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건물에 따른 전략적 신규개원이 필수조건으로 보인다. 우선 성신여대입구역의 경우 대형 건물이 많다는 특성으로 한 건물에 많은 의원이 밀집돼 있어 자리만 보고 들어간다면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성신여대입구역 중심사거리를 노리는 것보다는 길을 따라 위치한 건물을 살펴보고 들어가는 것이 필수적이다. 성신여대입구역은 사거리에 위치한 2층 50평 건물의 매물이 보증금 1억 원에 월임대료가 550~650 선으로 책정이 돼있다. 성신여대와 역한개차이인 한성대입구역은 성신여대입구역과 달리 3층 정도의 저층 건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결국 한 건물에 많은 의원이 들어갈 수 없는 만큼 건물별로 겹치지 않는 전략적 선택이 주효하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성대입구역은 역 인근 건물 기준 2층 46평가 보증금 1.5~2억 원 월임대료 500만 원 선을 기준으로 잡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석계역은 상대적으로 의원이 들어갈 만한 건물이 별로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 도보로 신호등을 하나 건너야하는 위치에 대부분 의원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1호선 출구 바로 앞에 의원을 개설할 수 있는 자리가 있지만 노후건물이라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1호선 바로 앞에 위치한 메디칼빌딩 2층이 현재 임대로 나온 상태로 보증금 1억 원에 월임대료 450정도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특허 받은 '워크 스루' 코로나 2차 대유행 대비 마쳤다 2020-04-28 05:45:58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세계 최초 '워크 스루'를 개발한 에이치 플러스 양지병원(H+양지병원). 미국 AP통신, 영국 BBC, 프랑스 AFP, 독일 Prosieben TV 이외에도 터키, 일본, 중국 등 해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 중이다. 메디칼타임즈는 27일,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인 H+양지병원을 직접 찾아가봤다.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한다 H+양지병원의 워크 스루 시설은 응급실 주차장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다. 규모는 24평. 4월 27일 기준, 총 2726건의 코로나19 진단(RT-PCR검사)를 해낸 시설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작았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서니 검체검사 이외 환자진료에 엑스레이 촬영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시설이 펼쳐졌다. 실제 규모는 24평. 서울 도심에 주차장을 갖춘 의료기관이라면 어디라도 설치가 가능해 보였다. H+양지병원이 처음 '워크 스루'를 진료 현장에 도입한 것은 3월 16일. 이후로 진화를 거듭하면서 최근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물론 코로나19 의심 응급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시설까지 갖췄다. 워크 스루 동선을 따라 이동해봤다. 1, 2, 3 순서표가 한눈에 들어왔다. 1번칸에서는 모바일 문진부터 시작했다. 이어 2번 체온측정에 이어 3번칸으로 들어가면 전문의 진료에 이어 검체채취를 실시한다. 검체채취 진료부스에는 청진기까지 걸어두고 환자 진료도 했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의심 응급환자를 위한 출입구를 따로 마련했다. 응급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내리자마자 별도의 출입구로 들어서면 엑스레이 검사는 물론 검체채취가 가능했다. 다만, 휠체어 장애인을 체온측정을 실시하는 2번칸에서 검체를 체취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을 마련한 것이 눈에 띄었다. 응급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내리면 별도로 마련한 출입구를 통해 3번칸으로 이동하면 검체검사, 엑스레이 등 검사가 원스톱으로 가능했다. 문진-체온측정-검체채취(진료부스) 코스 덕분에 하루 최대 100명까지 검사했을 당시에도 환자 대기줄이 없었다. 최근에는 검사 건수가 급감하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 중이었다. 현장의 의료인력은 총 8명. 전문의 1명, 간호사 2명, 병리사 1명, 코디네이터 1명, 행정요원 2명(원무, 안내), 소독지원 1명이 워크 스루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가 밝힌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면 그 시점에 맞춰 최소한의 인력으로 효율화를 꾀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마련한 것이 워크 스루 내 의료진이 있는 공간과 응급실을 잇는 문을 마련한 것. 워크 스루에 상시 대기하던 체제에서 환자가 내원하면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즉각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꾀한 게 보였다. H+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면 워크 스루는 감염 안전 진료구역의 역할을 하고, 올 가을 2차 대유행이 올 경우 다시 선별진료소 역할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응급실에도 환자 트리아지 공간이 있지만, 감염병은 별도의 트리아지 공간이 필요하다"며 "워크 스루는 코로나19 이외 다른 신종 감염병을 대비한 시스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병원도 부럽지 않은 감염관리 시스템 H+양지병원 워크 스루의 핵심은 검체 채취 이외 진료와 엑스레이 촬영까지 가능하다는 점이다. 드라이브 스루, 워크 스루는 검채 채취를 위한 공간에 그치는 경우가 상당수. 하지만 이곳은 의사 진료부터 수납, 약 처방까지 같은 공간에서 가능했다. 또한 환자는 물론 의료진의 감염관리도 물 샐 틈이 없어보였다. 검체 채취 공간은 환자 한명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 공간. 투명한 유리 위에 비닐을 부착하고 환자 당 교체했다. 검사 시 재채기 등 비말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 한명당 비닐을 교체하는 것 이외에도 매번 소독과정을 거친다. 일단 소독약(옥시빌티비)으로 내부를 모두 닦아낸 후에 헤파필터(부스 내부 압력 -20.0Pa이상)를 설치해 소독과정을 거친다. 자외선 소독기도 함께 가동한다. 소독을 마치면 '소독중' 불이 꺼지고 '소독완료'에 불이 들어온다. 새로운 환자 검사가 가능하다는 표시다. 검체 채취에서부터 엑스레이 촬영까지 모든 공간은 의료진과 환자의 공간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었다. 환자의 공간에 있는 의료진은 레벨D 방호복에 고글까지 착용하고 있었다. 장갑은 이중으로 착용하고 방호복 위에 비닐 앞치마를 입고 환자 한명 검사할 때마다 교체했다. 교차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현재 H+양지병원의 워크 스루는 부산 남구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워크 스루와 함께 'K-워크 스루'로 특허 출원 중이다. 마침 당일에는 미국의 한 의료법인 기관으로부터 주문 요청이 들어왔다. 김상일 병원장은 "코로나19 초반에 경황이 없을 당시에도 해외에서 문의가 많았지만 여력이 없어 도면을 전달하고 자문을 해주는 것에 그쳤다"며 "이후 정부에서 먼저 특허 제안을 해왔고 행정적인 지원을 받아 가출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 지원에 워크 스루 모델을 활용한다면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며 "국내 공간이 협소한 중소병원들에게 선별진료소 모델의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광진구 개원 핫스폿 현장…코로나 여파로 ‘눈치만’ 2020-04-22 12:00:59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서울 광진구 주요 개원입지로 평가받는 군자역, 건대입구역, 구의역인근의 임대가는 강세를 보였다. 다만, 병·의원이 상권을 주도해온 신사나 압구정과 달리 건대입구역 등 광진구 주요 개원입지는 다른 상업이 상권을 주도하면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임대가 조정은 없었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강남구 대표적인 성형거리지역에 이어 광진구 내 군자역&8231;건대입구역&8231;구의역등 주요 개원입지 상권을 직접 찾아가 개원입지 현황과 현재 임대료 시세를 비교 분석했다. 군자역, 대형오피스텔 건축 호재…하반기 신규 개원 기대감↑ 광진구 내 개원 입지 중 신규개원을 고려한다면 가장 먼저 주목할 곳은 군자역 인근 상권이다. 기존에도 5호선과 7호선이 지나고 배후에 주택단지를 끼고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개원입지로서 매력적인데다 조만간 신축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군자역 1번출구 앞으로 '삼원특수지 중곡동 복합시설 신축공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대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오피스텔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공사 중이다. 임대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오피스텔의 경우 1~3층을 상가 건물로 쓰는 추세에 따라 내과, 소청과, 가정의학과 등의 작은 평수 개원도 가능한 과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또한 복합시설의 경우 현재 일정 층은 사옥으로 쓰고 나머지는 임대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큰 평수를 노리는 전문과목도 개원을 검토해볼 만 하다. 군자역 부동산 관계자는 "군자역은 큰 병원이 없는 상황이라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병원을 개원하기 위한 문의가 계속 있는 편"이라며 "다만 큰 위치는 용도변경이 필요한 건물이 많고 상대적으로 오래된 건물이 많아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사례는 적다"고 밝혔다. 즉, 군자역 인근에 큰 병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새로 지어지는 건물이 큰 평수로 나올 수 있다는 점이 개원의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군자역 내에서도 건물마다 임대가의 편차가 커 이 부분에 있어서 충분히 고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자역은 비싸게 거래되는 경우 100평기준 임대가 900만원에 보증금 2억원, 관리비 300만원 선에 형성이 돼있으며, 반대로 같은 평수 기준 거리가 더 멀다면 임대가 500만원에 보증금 5000만원, 관리비 60만원 선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군자역은 건물주가 오래된 사람이 많아 거래 선호방식이 각자 다르고 건물 노후 정도에 따라 금액격차도 큰 편"이라며 "같은 임대료라도 건물상태에 따라 임대료가 몇 백만 원씩 차이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건대입구역, 적은 개원자리…매물과 문의 간 입장차 커 광진구의 가장 핵심 상권으로 불리는 건대입구역의 경우 이미 상권이 형성돼 있어 공실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개원을 위한 매물이 적은 상황이다. 매물자체도 많지 않지만 마음에 드는 매물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충분한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건대입구역 부동산 관계자는 "건대가 7일 상권이다 보니 소규모로 들어오기는 쉽지는 않다"며 "최근에도 병원 문의가 있었지만 원하는 위치에 월세가격과 실제로 나와 있는 가격간의 갭이 커 문의에만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 상권이 의원을 우선순위로 받는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기피하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고려도 충분히 해야 한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또 의원의 경우 건물에 약국도 있어야 하고 여러 면에서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신축 건물이 아니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건물주가 일반상가를 더 원하는 편이기 때문에 의원 개원 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임대료를 조정하는 분위기도 없는 상태다"고 밝혔다. 특히, 건국대학교병원 정면 2번출구 인근에 ㄱ자 모양으로 이미 대부분과의 의원이 선점하고 있어 이들과 자리 경쟁에서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 지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다만, 건대입구역 상권에도 신규 개원을 노려볼만한 곳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건대입구역 6번출구 부근에 리모델링 건축이 이뤄지는 건물이 있는 상태로 한번쯤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군자역과 마찬가지로 건대입구역의 상권이 크기 때문에 임대가의 형성 범위도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30평정도에 400만~500만원의 임대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100평기준의 평수가 큰 곳은 군자역과 마찬가지로 월 1200만원의 임대가가 예상된다. 구의 메인 사거리 중심 개원…강변 아파트단지 공략 필요 광진구 2호선 끝자락에 위치한 구의역과 강변역의 경우 각각 상권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개원 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 먼저 구의역의 경우 1번과 4번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자양사거리를 중심으로 의원이 몰려있다. 당장 구의역 1번출구 앞에는 메디칼빌딩이 위치하고 있으며 사거리에 보이는 건물에 의원이 위치한 전형적인 역세권 상권을 보이고 있다. 또 구의역의 경우 사거리에 이어져 자양시장 전통시장이 위치하고 있어 전문과에 따라 대로변과 전통시장 내 건물 개원을 고려해볼만하다. 현재 구의역 인근에는 상권이 한정돼 있어 매물이 부족한 편이지만 30~50평 사이의 개원을 노릴 만한 매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작은 도로를 기준으로 50평 기준 350만~500만원의 임대가, 보증금 5000만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큰 도로의 건물이라면 임대가가 100만~200만원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강변역의 경우 동서울터미널과 테크노마트가 위치하고 있지만 동서울터미널 인근 빌딩 외에는 개원을 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인근 아파트 단지로 의원이 넓게 펼쳐져 있는 상태다. 개원을 노린다면 역에서 가까운 곳보다 구의현대아파트단지와 올림픽대로북단 사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가건물에 들어가는 것을 고민해야한다는 게 부동산관계자의 조언이다. 강변역 부동산관계자는 "대로변을 기준으로 50~60평정도가 최소 임대가 450만원에 보증금 5000만원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며 "역 인근보다는 주택밀집 지역을 노리는 것이 신규개원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 직격탄 맞은 미용성형 개원가…공실 쏟아진다 2020-04-18 05:00:59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강남구 내 성형개원가 핫스팟으로 불리는 강남역&8231;신사역&8231;압구정역 인근 개원시장에 한파가 불어 닥쳤다. 공실은 증가하고 거래량은 감소했다. 또 환자감소로 인한 어려움으로 기존 임대료를 20~30%수준으로 내려갔다. 메디칼타임즈는 대표적인 성형거리로 불리는 강남역&8231;신사역&8231;압구정역 등 3곳을 직접 찾아가 코로나19 영향과 현재 임대료 시세를 비교분석했다. 강남역, 공실률 증가세…개원 보수적 접근 필요 먼저 강남역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공실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한 상태다.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공실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찾는 사람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공실률이 더 늘어난 것. 강남역 부동산관계자는 "다른 지역보다 공실률은 적겠지만 코로나 전후를 비교했을 때 기존 공실률이 30%였다면 지금은 70~80%이다"며 "공실비율이 이전보다 확실히 늘었고 찾는 손님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강남상권의 경우 메인도로 100평을 기준으로 월 임대가가 2000만원에서 3000만 원 선으로 형성돼 있으며 보증금은 2억원에서 2억4000만원을 기준으로 움직이고 있다. 다만, 공실률 증가와 별개로 신규 개원 시에 임대료 부분에서 큰 이득을 보기는 어려워 임대가가 더 낮춰지지는 않고 월 2000만원을 마지노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관계자는 "강남상권이 보수적이고 코로나19로 힘들다고 하지만 임대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임대료 조정이 쉽지는 않다"며 "임대료 자체의 진입장벽이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자리가 있더라도 충분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환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고정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당연히 고려해야한다"며 "메인거리도 중요하지만 임대료를 월1200~1300만원으로 낮추고 주차시설 여부를 살피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고 조언했다. 신사역, 임대가 조정추세…공실률은 널뛰기 최근 성형외과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인 신사역 인근은 코로나19 이후 공실률이 줄어들었다가 3월 말부터 다시 증가추세다. 신사역 부동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의원들과 병원 컨설팅 업체 모두 어려워지고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공실율도 높아졌다"며 "지금도 상황이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임대인과 임대료를 조절해 매물 내놓은 것을 취소하는 등 공실률은 다시 줄어든 상태다"고 전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신사역에서 임대가 조정이 이뤄지는 정도는 약 20%. 가령 이전에 임대료가 월 1000만원이었다면 800만원으로 한동안 줄이는 방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 이는 신규 계약에도 영향을 미쳐 조건부로 연말까지 임대료를 기존 금액에 80%만 지급하는 등 특별조항을 달아 놓는 형태의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신사역 인근에 형성된 시세는 평당 15만~20만 원 선으로 이를 강남역과 같은 기준인 100평으로 환산하면 월 임대료 1500~2000만원, 보증금 2억~4억 수준을 기준으로 움직이고 있다. 압구정, 거래절벽에 임대가 할인+할인 몇 년 전부터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압구정 인근 성형거리는 오히려 코로나19에 대한 거래 영향이 적은 모습이다.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빠질 사람들은 이미 이동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렵다고해서 변화가 크지 않다는 얘기다. 압구정 부동산관계자는 "지난해 비슷한 시기와 비교해서 공실률은 거의 차이가 없고 거래량도 비슷하다"며 "더 큰 평수를 가거나 반대로 평수를 줄이는 거래는 있지만 신규유입은 거의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메디칼타임즈가 방문했을 때 당시 압구정역 인근 개원가는 건물주와의 협상을 통한 임대료 협상이 활발했다. 이런 상황에 이어 지난해 임대료를 낮췄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임대료를 더 낮춰주는 '할인+할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관계자는 "당연히 압구정도 코로나19를 계기로 월세를 20~30%정도 줄이는 방향으로 낮추고 있다"라며 "만기가 돌아와서 공실이 되면 새 임차인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조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압구정에서 거래되는 임대가와 보증금은 강남과 신사와 비교해 훨씬 저렴한 편이다. 부동산관계자를 통해 들은 가장 최근에 이뤄진 건물 2층 60평면적의 거래가가 보증금 1억 원에 월 임대료 450만원으로 이를 강남과 신사역 기준인 100평으로 환산하더라도 훨씬 낮은 금액이다. 부동산관계자는 "원래 해당매물은 월 임대료가 800만원 정도로 형성이 됐지만 공실이 이어지자 줄어든 것"이라며 "이곳 외에도 현재 임대료는 같은 평수 기준 월 450만~550만원정도로 형성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또 압구정 개원가의 변화는 시설비를 아끼기 위해 개원을 했던 곳에 들어가려는 추세"라며 "과거에는 무조건 공사를 하고 개원했지만 최근에는 시설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코로나 환자들 생일축하하며 심리방역 챙겨요" 2020-04-17 05:45:57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You're negative. you can go home." 파주생활치료센터 조성윤 진료부장은 외국인 입소자에게 음성 판정 소식을 알렸다. 전화기 넘어 "오예" 탄성이 터지자 조 센터장도 덩달아 환하게 웃었다. 메디칼타임즈는 16일, 의료법인 인봉의료재단 뉴고려병원 의료진을 투입해 운영 중인 파주생활치료센터 현장을 직접 찾아가봤다.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공식 브리핑에서 의료기관과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던 곳이다. 파주생활치료센터는 국내 입국한 외국인 중 코로나19 경증 혹은 무증상 환자를 전담하는 역할. 여기에 뉴고려병원이 맡아 운영하기로 하고 의사 7명, 간호사 4명 등 의료진이 교대로 24시간 근무 중이다. 기자가 찾아간 당일은 마침 음성 판정을 받은 입소자 2명에 퇴소자 1명까지 겹치면서 의료진들도 신이 난 표정이었다. 생활치료센터에서의 하루 이날 근무자는 조성윤 진료부장과 조효정, 이민재 간호사. 그는 오전 9시 출근해서 간호사들로부터 입소자 상태를 확인하고 직접 입소자들과 전화통화를 통해 상태를 확인했다. 파주생활치료센터 개소 초기에 입소한 외국인의 음성 판정 소식에 그도 들떴다. 오전 11시, 입소자 검체채취 시간이다. 현재 입소자는 17명. 경증 환자이다보니 검사 결과도 재검사 통보를 받는 경우가 꽤 있고 양성 판정 일주일 단위로 재검사를 실시하다보니 매일 1~2명씩은 검체 검사를 실시한다. 조성윤 진료부장과 조효정, 이민재 간호사는 레벨D방호복으로 갈아입고 입소자 숙소로 이동해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검체채취를 진행했다. 뉴고려병원 의료진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서 약 3천여명의 검사를 실시한 저력을 갖춘 만큼 검체채취에는 도가 텄다. 의료진이 입소자 숙소를 돌기 직전, 각자 발열체크한 내용을 방문앞에 기록지에 적어달라는 안내방송이 울려퍼진다. 입소자들은 매일 오전 정해진 시간에 발열을 체크해서 적어두면 투입된 의료진이 무전기로 중앙 관제탑에 있는 의료진에게 전달해주는 식이다. 입소자 검체채취 등 환자 상태 확인을 마치면 어느새 점심 식사시간이다. 방역당국에서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삼시세끼를 해결하고 있다.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를 생활치료센터로 활용 중이다보니 인근에 이렇다할 마트도 없어 필요한 물건은 병원 관계자들이 챙겨온다. 오후에도 계속해서 환자들과 전화통화를 하며 검사결과를 통보하거나 상태를 살피는 일이 이어진다. 이곳에서도 양성 판정을 통보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 환자들의 한숨에 의료진도 마음이 무겁다. 마침 이날은 영국 국적의 입소자가 퇴소하는 날. 그는 간만에 마주하는 바깥 공기에 밝게 웃으며 "그동안 감사했어요"라는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의료진들은 마지막까지 혹시모를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방에서 외부로 빠져나올 때까지 철저한 방역이 이어졌다. 퇴소자는 방에서 레벨D 방호복을 입고 건물 현관까지 나와서 방호복을 벗었다. 건물 복도 등에 남아있을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퇴소자는 마지막 소독시설을 통과한 후에서야 가족과 만날 수 있었다. 조성윤 진료부장은 저녁 6시, 다음 근무자와 교대했다. 현재 뉴고려병원 의사 7명이 순환근무를 하며 입소자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간호사 4명은 센터 전담 의료진이지만 의사 7명은 병원에 외래, 병동 환자 진료를 중단할 순 없어 병원과 센터를 오가며 근무 중이다. 날이 어두워져도 생활치료센터 사무실 불은 켜져있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간호사 2명이 센터 사무실에 당직을 선다. 급히 만들어진 시설이라 이렇다할 당직 근무시설이 없다보니 의자를 이어붙여 간이침대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말 당직에 집에 못가도 묵묵히 역할 다한다" 다음주면 생활치료센터 한달 째에 접어든다. 의사도 간호사도 지쳐갈만 하지만 이들은 "후회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조효정, 이민재 간호사는 생활치료센터 근무를 시작한 이후 고령의 부모님 감염이 염려스러워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3주째 센터와 숙소만 오가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 코로나 환자를 돌보는 일이 보람되단다. 조성윤 진료부장은 "사실 처음 지원자를 찾을 때 평소 친하게 지내던 과장들에게 의사를 물었는데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해서 놀랐다"며 "주말 당직에 힘들 법도 하지만 누구하나 불평하는 의료진은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병원에서 지원 의사를 밝히는 의사가 더 있어 장기화 되면 추가로 의료진을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평소 농담을 주고받던 동료들이 달리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장기화로 이어지면 쉽지 않은 일. 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봤다. 입소자 심리방역까지 챙기는 의료진들 "happy birthday to you~" 뉴고려병원 의료진은 입소자의 생일을 챙기고 있다. 이민재 간호사의 아이디어로 처음 시도했는데 외국인 입소자의 반응이 좋아서 이후로도 이어가고 있다고. 무전기로 생일 축하 노래를 틀어주고 생일 케잌도 전달한다. 뜻밖에 생일 케잌까지 받아든 입소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일수밖에. 조성윤 진료부장은 "타국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을 받고 말도 안통하는 곳에 갇혀있다보니 심리상태가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며 "심리방역의 일환인 셈"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간호사들은 메신저를 이용해 수시로 불편한 점이 없는지 확인하고 영상통화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살핀다. 일부는 자국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체계적인 관리를 받지 못하다가 타국인 한국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안도감을 느끼는 입소자도 있다. 조성윤 진료부장은 "파주생활치료센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입소자의 심리방역까지 챙기는 데 한계가 있어 아쉽다"며 "신경정신과 전문의나 심리상담전문가 중 외국어에 능통한 이들의 자원봉사가 큰 도움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상당수 상급종합병원. 2차병원인 뉴고려병원은 왜 여기에 뛰어 들었을까. 현재 뉴고려병원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환자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황. 환자 수가 전년대비 40%까지 급감하면서 3월달 기준 34억원의 적자의 감수해야한다. 닥터론 대출을 받고 있어 선지급 대상에서도 제외되면서 당장 직원 급여가 걱정이다. 그럼에도 뉴고려병원 측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우리의 역할"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뉴고려병원 유인상 병원장은 "어느새 설립 49년을 맞이했다. 병원의 가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정부에서 필요한 부분도 어느정도 솔선수범 해야한다는 생각에 나섰다"며 "지난 3월달 경영이 초토화되긴 했지만 생활치료센터는 우리가 해야할 역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의대교육 원격강의' 직접 체험해보니...효율 '쑥쑥' 2020-03-30 05:45:58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온라인강의를 3주 간 경험해본 입장에서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수업이 콤팩트해지고 자신의 속도에 맞춰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단점보단 장점이 더 크다고 본다." 코로나19로 전국 대학의 개강이 연기되면서 의과대학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온라인강의다. 비대면 강의 권고에 따라 대부분 의과대학이 온라인 강의 형태를 유지하고 이후 연장할 계획도 가지고 있기 때문. 메디칼타임즈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 조승현 회장과 함께 의과대학 온라인강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직접 체험해봤다. 온라인강의를 경험하기 위해 조승현 회장을 만난 곳은 아주대병원 앞에 위치한 한 카페. 평상시에는 집에서 강의를 듣는다고 밝힌 조 회장은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라고 밝혔다. 조승현 회장이 재학 중인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은 라이브강의가 아닌 녹화강의 방식의 원격수업을 실시 중이다. 의대교수가 자신의 강의를 녹화해 이를 대학 플랫폼에 업로드하면 학생들이 접속해 수업을 듣는 식이다. 아주대학교 포털에 강의페이지는 어떻게 구축돼 있을까. 한눈에 녹화된 강의 제목과 첨부된 강의 자료가 눈에 들어왔다. 또 과제를 제출하거나 Q&A, 출석용 퀴즈를 통해 학생을 대면하지 못하는 교수가 최소한의 학생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점도 눈에 띄었다. 이날 조승현 회장이 들어야하는 강의는 생화학교실의 '포도당대사 파트'. 강의는 총 3시간짜리지만 업로드 된 영상은 총 19분으로 강의의 호흡을 짧게 가져가고 있는 모습. 기자도 강의를 들어봤다.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인터넷강의 형태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의대생이 임의로 앞으로 진행할 수 없게 제한이 돼있으며 배속을 빠르게 들을 수 있도록 설정돼 있다. 조 회장은 "공부할 양이 많은 의대교육 특성상 빠르게 진행될 경우가 많아 잠시 강의를 멈추고 모르는 부분을 공부한 뒤 다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라며 "반대로 불필요한 부분은 속도감 있게 들을 수 있어 공부의 효율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온라인 강의에 슬라이드 이외 의대교수 얼굴까지 등장하는 수업도 있었다. 아주의대 김대중 교수(내분비내과)의 강의로 슬라이드 영상 한편에 김대중 교수의 얼굴이 보이면서 마치 1:1 강의의 체감이 가능했다. 한 개의 강의를 같이 들은 조승현 회장은 온라인강의에 대해 보완점은 있지만 효율은 올라가고 부담은 줄었다는 평가다. 그는 "최근에도 대학서버가 마비돼 하루에 이틀분의 강의를 들어야 했고 자기관리의 문제 등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다"며 "하지만 콤팩트한 강의로 이해하기 쉬워졌고 개인적으로 호흡이 빠른 의대교육 특성상 나만의 호흡에 맞춰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온라인강의 교수 "혼자서 열강 아직도 어색해" 그렇다면 반대로 온라인강의 업로드하는 교수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메디칼타임즈는 직접 화면에 얼굴을 노출하며 강의를 진행하는 김대중 교수를 찾아가 온라인강의 업로드 과정을 지켜봤다. 교수들이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강의 업로드 환경을 지켜보니 먼저 ▲PPT슬라이드 ▲화이트보드 ▲스크린 ▲영상 ▲동영상 등의 프로젝트를 선택하게 돼있다. 이 과정에서 웹캠을 통해 얼굴을 노출할 것인지의 유무를 선택하게 된다. 김대중 교수에게 얼굴을 노출한 강의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학생들의 집중력을 위해서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김 교수는 "일방적으로 강의를 들어야하는 의대생 입장에서 집중이 어렵다고 생각해 얼굴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없는 아쉬움은 있지만 최대한 기능을 활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가 온라인강의 녹화를 시연하자 PPT슬라이드와 본인 얼굴이 동시에 노출됐다. 익숙한 모습으로 슬라이드 내용을 보며 강의를 시작한 김 교수는 특별히 웹캠을 보지 않아도 모니터를 보고 있기 때문에 마치 학생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형태의 강의가 이뤄졌다. 학생들을 일일이 지켜보면서 강의를 진행할 수 없어 불편한 점은 있지만 인터넷강의라는 방식이 익숙한 의대생들에게는 이런 방식의 접근도 나쁘지 않다는 게 김 교수의 의견이다. 영상 녹화는 슬라이드별로 저장한다. 녹화영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전체 영상을 편집할 필요없이 특정 슬라이드 부분만 편집이 가능하다. 그는 "학교에서 매뉴얼도 보내주긴 했지만 기계나 프로그램 사용에 시간이 걸리긴 했다"며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열심히 강의를 한다는 게 어색했지만 많이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과제는 강의 효과…실제 성과는 아직 물음표 모든 대학의 강의가 그렇듯 결국 의대생이 실제로 강의내용을 숙지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시험. 현재 아주의대는 짧은 기간 밀도 있게 한 과목을 마치는 블록제 학제를 운영 중으로 이 때문에 곧 과목을 마무리 짓는 시험을 앞두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온라인강의를 하는 교수도 수강하는 의대생도 모두 온라인강의 효과에 대한 평가는 시험 이후로 유보했다. 김대중 교수는 "보통 시험을 2주차와 4주차에 두 번 실시하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한 번에 몰아서 시험을 보기로 했다"며 "온라인강의의 학습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시험 결과를 예년 강의와 비교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조승현 회장은 "결국 온라인강의는 자기관리에 따라 격차가 있다. 이를 실패한다면 성적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시험 결과에 따라서 학교에서 온라인강의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방역현장 직접 가보니...의심환자 내원에 '초긴장' 2020-02-17 05:45:56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3주 이내 해외에 다녀오신 적 있나요.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가 있나요. 손 소독 후 정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13일 지역병원의 코로나 19 방역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원장 오병희)을 방문했다.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들과 다문화가정이 많은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정문을 제외한 모습 출입문을 폐쇄했다. 정문 입구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5시까지 간호사와 직원을 배치해 환자와 내원객의 해외 여행력 확인과 손소독 후 스티커를 붙이고, 정문에 들어서면 주민등록번호 입력으로 해외여행력을 확인하는 수진자조회시스템으로 재확인 후 원내 입장시킨다. 중환자실을 제외한 모든 병동 방문객 면회는 이미 금지시켰다. 배치된 간호사와 직원은 2시간 마다 교대한다. 직원들 업무와 체력 안배 차원에서 파트 타임 직원들도 별도 채용했다. 혹시나 모를 코로나 19 확진환자 발생과 전파 차단을 위해 전 직원이 나서 2중, 3중의 방역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코로나 19 의심환자 최전선인 선별진료소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까.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응급실 앞에 천막으로 격리된 대기 장소를 마련하고, 의심환자는 응급실 옆에 별도 통로를 통해 선별진료소로 출입한다. 여기에 마련된 3개의 진료실은 모두 음압이 가동된다. 2년 전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개원 시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신종 감염병 차단을 위해 집중 투자한 음압 진료실이 코로나 19 방역에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선별진료실은 지역응급센터인 응급실에서 전담한다. 근무 중인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이 조를 편성해 의심환자 진료를 담당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응급실에 전화벨이 울린 후 의료진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베트남 여행력이 있는 의심환자가 곧 선별진료소로 이동할 예정이니 준비를 하라는 내용이었다. 간호사 2명이 '레벨 D 전신보호복' 착용에 들어갔다. 보건소에서 100벌의 전신보호복을 지급받았지만, 의심환자 내원마다 사용 후 바로 밀봉 폐기해야 하는 만큼 넉넉한 상황은 아니다. 이날 선별진료소 담당 간호사는 응급실 이은경 수간호사와 송옥주 병동 수간호사가 맡았다. 20년차 베테랑인 이들도 코로나 19 의심환자 내원 소식에 긴장하며 격리 공간에서 전신보호복을 신속하게 착용했다. 의심환자가 선별진료소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문이 닫히고 전신보호복을 착용한 간호사들이 음압진료실로 안내했다. 신종 감염병 매뉴얼에 따라 문진이 이뤄졌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박민지 과장이 문진 결과를 토대로 의심환자와 통화를 하며 검체 채취 여부를 판단한다. 다행히 의심환자는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없었다. 얼마 전 어머니와 베트남 처가 집에 다녀온 후 미열이 있어 불안감에 방문한 것이다. 의심환자의 선별진료소 내원부터 의사의 무증상 판정까지 걸린 시간은 30여분. 전신보호복을 탈의한 간호사들 이마에는 구슬땀이 매쳐 있었다. 짧은 시간이나 레벨 D 전신보호복 착용 후 간호 행위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은경 수간호사는 "다행히 코로나 환자가 아니랍니다. 박민지 과장이 의심환자와 통화하며 최종 판정이 내려질 때까지 선별진료실에서 대기하며 혹시나 모를 검체 채취 키트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환희 웃었다. 응급의학과 박민지 과장은 의심환자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의심환자는 베트남 처가 집을 방문했고, 다른 사람과 접촉 없이 리조트에만 머물다 귀국했다. 미열과 콧물이 있으나 코로나 19 불안감인 같다. 같이 방문한 어머니도 얼마전 똑 같은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음성 판정을 받아 감기약 처방 후 귀가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박민지 과장은 5년 전 메르스 사태 시 서울대병원 전임의로 응급실을 지킨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메르스 사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코로나 19를 대응하는 국민들의 의식 수준도 높아졌다. 이 의심환자도 본인이 1339로 연락해 증상을 말해 문제가 없다고 들었지만 불안감에 세종병원을 내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느낀 방역당국과 선별진료 현장 간 괴리감을 지적했다. 박민지 과장은 "의심환자 중 단순 폐렴으로 내원해 보건소에 보고했더니, 입원시키라고 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국가 격리지정 병원도 아니고 코로나 19 확진환자도 아닌데 무조건 입원시키라는 말은 이해가 안됐다. 세종병원에 음압병실이 있으니 너희 병원에서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음압병실 입원을 위해서는 접촉자를 최소화하는 동선이 필요하다. 보건소에 입원 동선이 없어 어렵다고 했더니 병원이 그런 것도 안 만들고 뭐했냐고 다그쳤다. 어이가 없었다. 국가 지정 병원이 아니나 코로나 방역을 위해 자진해서 선별진료소를 만든 병원에게 그게 할 소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민지 과장은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코로나 19 사태를 확산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우한 지역의 코로나 발생이 들렸고, 춘절로 대이동이 일어나면서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라는 것이 의사들의 생각이었다. 지난 1월 설 연휴 때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나서야 정부가 방역체계를 가동시켰다. 설 연휴 이전부터 중국 입국자 특별조치가 취했다면 28번 환자(2월 13일 기준)까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코로나 19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다. 설 연휴 확진환자 발생을 두고 의사들 사이에서 '바이러스는 휴일이 없다'는 안일한 정부 대응을 지적하는 우스갯소리도 회자됐다"고 덧붙였다. 의심환자 귀가 조치 후 선별진료 간호사들은 별도 공간에서 대기했다. 대기 중인 간호사들은 선별진료에 따른 고충을 토로했다. 이은경 수간호사는 "코로나 19 의심환자가 하루 평균 2~3명에서 진단키트 배포 이후 7명 정도로 증가했다. 응급실에 13세트의 진단키트를 구비했다"면서 "세종병원은 지난해 신종 감염병 대비 레벨 D 전신보호복 착용 훈련을 실시해 의료인 모두 보호복 착용에 숙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간호사들 역시 진료현장을 간과한 방역 지침을 지적했다. 이은경 수간호사는 "의사와 간호사가 전신보호복을 입고 의심환자 검체 채취해 최종결과 판정까지 매일 동일한 업무를 반복하고 있다. 의심환자는 응급실 환자로 등록되나, 심사평가원에서 응급의료관리료를 전액 삭감한다"고 "환자의 본인부담금이 문제라면 국가 재난 상황에서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의심환자의 약 처방도 문제이다. 음성 판정까지 음압진료실에서 대기 중인 환자의 원내 처방을 불허하면서 환자 동의하에 직원들이 처방전을 들고 문전약국에서 조제해 전달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간호사들이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일부 의심환자의 욕설 등 과잉 민원이다. 송옥주 수간호사는 "확진환자도 아닌데 왜 격리 치료하느냐는 민원부터, 니들이 뭔데 나를 감염자 취급하느냐고 욕을 퍼붓는다. 선별진료를 자진한 많은 젊은 간호사들이 울며 하소연한다. 의심환자들이 민감한 상황인 것은 이해하나, 우리도 욕먹기는 싫다"고 토로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역시 코로나 19 여파로 환자 수가 급감했다. 응급의학과 박민지 과장은 "정부 손실보상은 기대도 안 한다. 의사로서 할 일을 할 뿐이다. 동료 의사들 모두 같은 심정일 것이다. 다만, 방역을 위해 애쓰는 의사들의 노고를 알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수간호사와 송옥주 수간호사는 "다른 것은 바라지 않는다. 방역 현장에 있는 의료진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말 한마디"라면서 "의심환자가 내원한 순간부터 최종 판정까지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선별진료소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심환자 1명만 내원했다. 선별진료 의료진들 사이에서 '오늘 의심환자가 안 오네'라는 말은 코로나 19가 만들어낸 '금기어'이다.
개원입지 블루칩 평가받는 평택 고덕 국제신도시 2020-02-14 05:45:59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평택 고덕국제신도시가 본격적인 입주시작과 삼성전자 반도체 1공장에 이어 오는 4월 2공장 가동 훈풍에 따라 추가 유동인구 유입 기대감으로 개원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적은 초기 입주세대 수와 신도시 형성이 총 3단계로 최소 5년 이상을 바라봐야한다는 점 그리고 높은 입찰가에 따른 분양가 등이 개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덕국제신도시는 평택시 서정동 모곡동, 장당동, 지제동, 고덕면 일원 1342만1644m²을 총 3단계에 걸쳐 개발하는 곳으로 현재 1단계 구역 273만m²부지가 개발된 상태다. 오는 2025년까지 공동주택(5만5238세대)과 단독주택(4274세대)등 총5만9512세대를 공급하고 국제교류단지, 도시지원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대규모 신도시로 기대감이 높은 곳 중 하나이다. 현재 고덕신도시 행정타운예정지 중심상권을 기준으로 위쪽에 신동아파밀리에(719세대), 자연&자이755세대), 고덕제일풍경채(1022세대)가 입주를 시작했다. 또한 신안인스빌시그니처(613세대), 평택뉴스테이(660세대 예정), 고덕신혼희망타운(891세대) 등이 순차적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어 중심상가 인근에 약 4800세대가 거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앞 공동주택단지에 현재 4000가구가 거주하고 있어 공동주택단지, 행정타운 중심상가, 서정리역 앞 로데오거리 등 총 3개의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준공 후 세대유입과 별개로 각 상권의 상가건물 준공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눈에 띄는 곳은 행정타운 옆 중심상권으로 병원 한곳이 입주를 확정지은 상태다. 메디컬센터에 5월 초 개원한다고 플랜카드를 걸어놓은 인하병원이 인근 유동인구 선점에 나선 상태로 메디컬센터 4층부터 8층까지 사용하며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부터 치과, 정형외과 등 포괄적인 진료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덕국제신도시 부동산관계자는 "해당 병원이 삼성전자와 검단검진센터 계약을 맺은 협력업체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상권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규모로 들어오기 때문에 여러 선점효과를 노리고 있는 곳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메디컬센터에 병원 한곳이 개원을 확정지은 곳과 별개로 의원급 개원이 가능한 3곳 상권을 살펴보면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상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공동주택을 끼고 있는 상권의 경우 공장 내에 근무하는 인원과 공동주택을 흡수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아파트 세대와 미래 중심상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행정타운과 거리가 있다는 약점이 존재한다. 또한 행정타운 옆 중심상권은 인하병원에서 대부분 과 진료를 실시하는 가운데 아직 이비인후과 등 진료과가 겹치지 않은 개원을 노릴 수 있지만 중심상권의 미래 호재로 작용할 평택시청 행정타운이 들어오려면 최소 5년 이상을 내다봐야한다는 점은 개원시 고려해봐야할 요소다. 개원입지전문가는 "신도시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세대수와 평택시청까지 바라본다면 일찍 들어와서 개원을 하는 것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먼저 입주한 4500세대의 선점을 노린다면 전략적 선택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남은 상권 중 하나인 서정리역 앞 로데오거리는 입주세대와 거리가 가깝고 오는 3월 개학하는 초등학교도 지근거리에 있다는 강점이 있다. 다만, 가까운 메디컬센터가 오는 5월 준공예정으로 개원을 선택하더라도 인테리어 등을 고려한다면 개원시기가 더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약점이 존재한다.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메디컬센터는 365형태의 의원이 100평 이상으로 개원을 고려하고 있으며, 재활의학과, 정형외과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 고덕국제신도시 개원 시 고려해야할 점은 근처 다른 지역과 비교에 높게 책정된 분양가다. 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고덕국제신도시의 경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입주에 따른 기대심리로 입찰 당시 평당 최소 4000만원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입찰가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 메디컬센터의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행정타운 중심상가를 기준으로 분양가는 평당 3300만원에서 3500만 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임대가는 보통 5~6%에서 형성된 상태다. 개원입지전문가는 "평택 다른 중심상권과 비교했을 때 분양가가 높게 책정돼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아파트시장이 작년 12월부터 좋아져서 매물도 없어지고 프리미엄이 많이 오른 상태로 상대적으로 준공이 난 상가가 없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신도시 개발이 2025년까지 계획돼 있는 만큼 어떤 방식의 개원을 노리는 지에 따라 개원시기를 취사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국 확진환자 거쳐간 부천속내과 직접 가보니 '폐쇄' 2020-02-04 05:45:57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박양명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2번째 환자(48세, 중국인)와 그의 부인인 14번째 환자(40세, 중국인)가 다녀간 부천역 인근 의료기관과 약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2번과 14번 확진환자가 내원한 부천역 인근 부천속내과를 방문했다. 해당 의원은 이미 출입문에 '휴진 안내'를 알리며 폐쇄 조치된 상태였다. 부천속내과 측은 휴진 안내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방문 사실이 확인되어 임시 휴진을 결정했다"면서 "즉시 질병관리본부와 부천시 보건소 관리 하에 방역 및 소독을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내원하는 환자분들의 불안감을 덜고자 당분간 휴진하오니 이해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 이번 결정은 질병관리본부 및 보건소와 협의 하에 결정됐다. 진료 예정일은 2월 10일이다"라고 휴진 배경을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일본 확진환자와 접촉한 후 입국한 12번 환자의 동선을 주목하고 있다. 12번 환자는 1월 20일 귀국 후 1월 31일까지 서울 남대문과 부천, 강릉, 수원, 군포 다시 부천, 순천향대부천병원 등을 거쳐 2월 1일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 후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그의 아내인 14번 환자의 3차 감염까지 감안할 때 12번 환자를 슈퍼 감염자로 보면서 그의 동선에 따른 접촉자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가 부인과 함께 2번이나 내원한 부천속내과가 위치한 서전빌딩은 너무도 고요했다. 9층 건물인 서전빌딩은 부천속내과 외에 안과와 정형외과, 치과 등 다양한 의원과 문전약국이 층마다 배치된 전형적인 메디칼빌딩. 임시 휴진을 결정한 부천속내과 원장 등 의료진은 외부와 연락을 자제하며 2월 10일 진료 예정일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부천속내과 건물 1층에 위치한 문전약국인 서전약국은 '방역 완료' 문구를 붙이고 정상 영업 중이다. 해당 약국장은 "방역을 완료했다. 언론과 할 말 없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방문으로 약국명이 공개된 부분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쳤다. 동일 건물에 있는 다른 진료과 의원들은 더욱 긴장하는 모습이다. 의료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며 의료기관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으나 2명의 확진환자가 내원한 사실이 알려지자 혹시나 모를 불안감이 역력했다. 해당 의원 원장들은 메디칼타임즈의 취재 요구에 "할 말 없다"면서 내원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심리적, 정신적 안정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근 상가에 위치한 한 약국장은 "확진환자가 인근 의원에 내원한 사실을 몰랐다. 뉴스를 보고 알게 됐다"면서 "부천속내과를 내원하는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처방전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의원들이 위치해 감기환자들이 한의원에 올 일이 없다는 점이 우리 약국 입장에선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부천속내과 의원 명 공개 후 부천역 인근 의원들의 내원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장기화될 경우 경영 손실도 불가피해보였다. 부천역 인근 의원 의료진은 "환자가 몰리는 월요일인데 내원환자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부천 의료기관에 확진환자가 다녀갔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지역 주민들이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천시의사회(회장 장현종)는 확진환자 추가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내과계 한 임원은 "감기 환자들은 많이 오는데 의사들도 내원환자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심하고 있다. 부천역 인근 개원가는 더욱 긴장하고 있다"면서 "확진환자가 스쳐 지나갔더라도 의원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경영상 타격은 불가피하다. 더 이상 3차와 4차 감염이 안생기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열나는 감기환자를 오지 말라고 문에 쓸 수도 없고, 중국 입국자들이 1339 연락을 하고 있지만 내원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마스크 하나에 의존한 채 방역 최일선을 지키고 있다"며 어려운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부천시보건소는 부천역 출입구에 공무원들과 열화상감지 측정 장치를 설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에 주력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