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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바이애슬론 선수 건강 우리가 책임진다"

발행날짜: 2018-02-13 11:00:18

건양대병원 의무지원단, 영하 20도 강추위에서 고군분투 "마지막까지 최선"

영하 20도의 강추위에 속옷을 몇겹씩 껴입고 야식으로 제공되는 냉동 조리식품을 전자레인지가 없어 먹지도 못한다. 완벽히 세팅되지 않은 의무실을 의료진이 직접 청소하고 물품 정리정돈까지 했다.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경기장 의무실 모습이다. 건양대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응급구조사로 구성된 건양대병원 의료 지원단이 봉사하고 있다.

건양대병원은 바이애슬론 선수들의 공식 훈련 시작일인 2월 초부터 올림픽 폐회까지 25일 동안 경기장 의무실에 의료지원단을 파견, 선수의 부상 및 응급상황을 책임진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하다가 사격을 하는 종목으로 '설원의 마라톤'이라고 불린다.

건양대병원은 "의료 지원단에 지급된 유니폼은 실내경기용 정도의 방한만 유지되는 제품이라 외부 활동에는 부적합하다"며 "개인적으로 속옷을 몇겹씩 겹쳐 입고 파고드는 냉기에 감기도 걸려 약을 복용하면서 견디고 있다"고 현장 소식을 전했다.

바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던 지난 10일에는 관중이 입장하는 과정에서 넘어진 외국 관중이 왼쪽 무릎 염좌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은 "부목 유지 후 강릉 소재 병원으로 이송을 위해 구급차를 불렀으나 환자가 자신의 숙소로 데려다 달라고 요구했다"며 "우리나라 규정은 병원 이송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개인숙소 이동은 불가하다고 설명했더니 구급차 타길 거부하고 결국 그냥 돌아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가 동료의 감기약을 대신 받으러 오는 사례가 잦다"며 "이 또한 의료법에 따라 본인이 직접 진료 후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종현 간호사는 "선수 의무실은 선수의 연습경기는 물론 실제 경기에서 부상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응급처치를 하는 곳"이라며 "신속 대응해 선수의 부상을 최소화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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