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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내과 돼가는 현실…개원가 수술길 열어야"

발행날짜: 2018-03-26 06:00:50

정형외과의사회 "수술실 장비 기준 적용 수술 학회와 작업 중"

"정형외과가 정형의학과, 정형내과가 되고 있다."

1차의료 살리기가 내과에 치중되면서 외과 개원가는 철저히 배제됐다며 나온 한탄이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이홍근 회장(사진 왼쪽)과 이태연 총무이사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이홍근 회장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연수강좌에서 외과계가 배제된 의료전달체계를 비판했다.

이홍근 회장은 "병실은 없애고 외래만 보라는 게 정부와 병원협회의 입장인데 정형외과는 무릎이나 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 같은 것도 외래에서 많이 한다"며 "종합병원과 비용도 1.5~2배 정도 차이가 난다. 그만큼 건강보험 재정이 낭비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손보험이 있으니 환자 입장에서는 큰 병원이든 작은 병원이든 부담이 없는 것"이라며 "경증으로 큰 병원을 찾았을 때는 환자 본인부담비를 획기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 의원에서 할 수 있는 정형외과적 수술이 많은 데다, 1차 의원에서 수술을 했기 때문에 의료 발전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태연 총무이사는 "정형외과는 사지 관절을 보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할 수 있는 수술도 많아 무조건 큰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며 "발목이나 손가락 골절을 해결하기 위해 몇 주를 기다리며 큰 비용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1차 의원 주치의가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에는 무릎이나 어깨 수술을 할 때 개방적 수술을 했는데 개원가에서 간단하게 빨리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기 때문에 내시경 수술이 발달할 수 있었다"며 "개인의원, 개인병원이 환자와 가까이에서 접촉했기 때문에 의학도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과계 개원가가 배제된 현실 속에서 정형외과의사회는 최근 가동된 외과계의사회 협의체와 보건복지부의 대화 채널을 통해 제시할 의견을 만들고 있다.

정형외과의사회도 의견 제시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회장은 "외과는 수술 하나하나가 리스크를 안고하는 것"이라며 "수술 전이나 퇴원 시 주의점 등의 설명을 자세히 들어야 하는 데에 대한 상담료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5월 말부터 전신마취 수술을 하는 외과계 의원에 대한 수술실 장비 의무화 의료법이 적용되는데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외과계 의사회가 제안했다"며 "수술실 장비 의무화 기준을 수술 난이도에 따라 나누는 작업을 대한정형외과학회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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