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다양한 이유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진다.
겨울철 어지럼증 원인 중 하나로 급격한 기온차를 들 수 있다.
추위가 심해질수록 실내 난방을 높이기 마련인데 이로 인해 따뜻한 실내와 추운 외부에 온도격차가 높아지게 된다.
이처럼 큰 기온 차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자율신경조절 이상으로 몸의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신체 균형도 깨어지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이라는 계절적인 영향만으로도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겨울철 발생하는 질환 증상 중 하나로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겨울철에 발생하는 중요한 어지럼증으로 12월에서 1월 사이 환자 수가 증가하는 ‘뇌졸중’을 들 수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 이상으로 인해 신경학적 이상증상을 일으키는 질환.
날씨가 추워지면서 심혈관계 부담이 가중돼 발병률이 증가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며 생존해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되는 위험한 질환이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의식저하, 한쪽 팔다리의 운동 및 감각저하, 어눌한 말투, 두통 등과 함께 중심을 잡지 못할 정도로 심한 어지럼증을 보이기도 한다.
반신마비는 바로 뇌졸중을 의심 하나 어지럼증은 모르고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뇌졸중 위험 때문에 겨울철 뇌졸중 환자 발생 시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 신속한 응급실 이송을 당부하는 자료를 내기도 했다.
이밖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독감 감기약 ‘타미플루’의 경우 복용 후 구토·설사·두통 등 부작용 이외에도 환청·환각·섬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들과 함께 흔히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박지현 세란병원 신경과 진료 부장은 “겨울은 계절적 특성상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갖고 있다”며 “질환으로서의 어지럼증뿐만 아니라 뇌졸중과 같은 겨울철 위험질환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날 수 있고, 복용 중인 약의 부작용 또는 처방과 다른 약 복용 시에도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겨울철 어지럼증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지럼증이 발생했을 때는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또한 어지럼증 환자의 경우 보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겨울에는 빙판길이 많아 낙상과 같은 2차사고 위험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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