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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생명윤리정책원장 의사 출신 김명희 사무총장 임명

이창진
발행날짜: 2020-01-06 10:06:53

마통과 전문의로 연명의료·인체조직 총괄 "전문성 강화에 최선"
작년 국감 의사직 연봉 4500만원 발언 화제…2023년까지 3년 임기

연명의료와 인체조직 등 생명윤리정책 수장에 의사 출신 김명희 현 사무총장(59,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이 낙점됐다.

김명희 신임 원장.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6일 "제5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장에 김명희 현 사무총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명희 원장은 1960년 서울 출생으로 연세의대 졸업(86년) 후 연세대 보건학 석사와 의료법윤리학 박사 학위,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연구실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전문연구위원, 이화여대 생명윤리정책연구센터 연구교수, 한마음혈액원 부원장,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구부장과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다.

그는 장기기증 및 인체조직기증 등 생명윤리 관련 현장 참여와 연명의료중단제도 등 생명윤리정책 연구 수행, 장기이식위원회, 제대혈위원회 등 정부의 생명윤리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번 생명윤리정책원장 임명은 관련 규정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복지부장관 임명 절차로 진행됐다.

김명희 원장은 "생명윤리정책 연구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원 전문성을 강화하고 향후 생명윤리 관련 정책 수립에 있어 필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피력했다.

그동안 생명윤리정책원장직은 전임 이윤성 원장의 2019년 4월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발령 이후 9개월 동안 공석 상태였다.

김명희 원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생명윤리정책원 원장대행으로 참석해 "공석인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의사직 연봉 4500만원에 불과하다"며 전문 직종 처우 개선을 주장해 의료계에 큰 인상을 남겼다.

김명희 원장 임기는 2020년 1월 6일부터 2023년 1월 5일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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