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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들 어디서 무엇하나? 응답하라 외과!"

발행날짜: 2010-08-31 21:31:47

외과의사회 "대규모 박람회 개최 계획…회원 불러낼 것"

"정부에 요구해 봤자 소용없다. 외과의사회가 스스로 뭉쳐야 한다."

대한외과의사회(회장 장용석)가 회원들을 소통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 키메스(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와 같은 대규모 박람회 개최 계획을 밝혔다.

외과의사들이 관심 있어하는 분야를 중점적으로 학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개원의뿐 아니라 봉직의를 소통의 장소로 이끌어 낼 수 있는 행사로 정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용석 회장
31일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 추계학술세미나장에서 만난 외과의사회 장용석 회장은 소식지 발간과 의사회 버전의 키메스 개최에 이어 회원 DB 작성을 통해 회원들의 동향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오늘 열린 추계학술세미나 겸 박람회는 '응답하라 외과의사'라는 슬로건으로 기획했다"면서 "외과 의사들이 스스로 외과 간판을 떼고 다른 과의 진료를 보는 실정에서 자긍심을 되찾을 만한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뿐 아니라 매년 열리는 키메스를 모델로 학술 세미나와 박람회가 결합된 외과 버전의 키메스 개최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무조건 백화점 식으로 두루 훑을 게 아니라 정말 외과 개원의사들이 관심있는 분야로 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사회 버전의 키메스는 3개 층을 빌어 90개 가까운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것이라는 것이 의사회 측 판단이다.

장 회장은 "1998년 창립한 대한외과개원의사회가 '개원'이란 단어를 지우고 외과의사회로 이름을 바꾼 것도 봉직의가 함께하는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서였다"면서 "이런 행사를 정례화하기로 계획한 동기는 외과가 너무 어렵다는 데 있다"고 전했다.

그는 "외과 의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회원들 조차 정작 외과의사회가 주최하는 학회에 자주 얼굴을 비치지 않고 있다"면서 "그분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려면 이런 박람회와 같은 이벤트를 정례화해 회원들을 자리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람회 정례화에 이어 전국 단위의 회원 DB 구축과 네트워킹 시스템 구축 계획도 공개했다.

장 회장은 "외과학회도 대학 중심으로 가다보니까 7100명에 달하는 외과 회원의 전체 DB가 없는 실정이다"면서 "약 1500명 정도 회원만이 어느 대학병원에서 일하는지 기록이 있지만 나머지 개원의와 봉직의에 대한 자료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회원들이 어떤 일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만 회원들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의사회도 회원의 요구를 제대로 알 수 있다"면서 "조만간 전국 단위의 회원 DB를 구축하는 방안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년 전에도 회원 전수 조사를 했지만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한계가 있었고 그나마도 6개월이 지나면 30% 정도는 폐업이나 휴업으로 연락이 두절됐다"면서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각 지역의사회 소속 외과의사들의 연결망을 수집해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방식으로 회원 DB를 작성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전국적인 네트워킹을 하나로 연결할 수만 있다면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되는 전수조사는 필요없다"면서 "폐업 후 진로 등 회원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반드시 파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과는 만성질환관리제로 기관당 많게는 연간 1천만원에 달하는 가산을 받지만 이런 힘의 배경에는 함께 뭉친 결집의 힘이 컸다'면서 "이제 우리 스스로 뭉치기 위해 어려운 예산에도 정기적인 소식지 발간, 그리고 정례화된 대규모 박람회 개최로 '함께 해야 한다'는 싸인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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