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52.1%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의원의 16%에 해당하는 2303곳의 항생제 처방률이 80%를 상회하는 등 개선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010년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52.1%이며, 전년도 53.4%에 비해서는 1.3%, 2006년 56.5%에 비해서는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31.04%, 종합병원 45.85%, 병원 46.82%, 의원 52.69%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의원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2006년 54.4%, 2009년 54.1%에 비해 각각 7.3%, 2.5% 감소했다.
진료과목별로는 소아청소년과가 44.0%, 이비인후과가 63.9%, 내과가 43.4%, 가정의학과가 53.2%, 일반과가 52%, 외과가 48.1%의 항생제 처방률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항생제 처방률이 감소세이기는 하지만 개선점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 처방률이 80% 이상인 의원 수는 2303곳으로 전체의 16.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90% 이상인 기관도 807곳으로 5.76%에 달했다. 처방률이 100%인 기관도 있었다.
지역별로도 전북은 45.3%인데 비해 광주는 56.1%, 경북은 54.6%로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처방률이 높은 요양기관에 대한 기획현지조사를 금년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평가결과에 의한 가감지급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