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약가인하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약업계가 이번에는 이명박 대통령께 면담을 요청했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24일 "대통령님께 약가인하로 인한 제약산업의 어려움에 대해 말씀드리고, 또한 정부의 무리한 정책 추진을 재검토 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자 면담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 요청은 이미 기등재약목록정비,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등에 의해 최소 1조원 이상의 산업 피해가 발생되고 있지만, 정부가 또 다시 추가 2조원 이상의 약가인하 피해가 예상되는 새 약가인하를 추진하는데 데 따른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한편, 제약협회는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143개 회원사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약단체 등 관계 기관에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