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과 고대 안산병원 등 6개 종합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진입 도전장을 냈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일 마감된(우편접수 포함) 상급종합병원 인정 신청 결과 상급종합병원(44개) 및 종합병원(6개) 등 총 50개 병원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건국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경희대병원, 고대 구로병원, 고대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이대 목동병원, 상계백병원, 서울백병원, 의정부 성모병원, 중앙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19개다.
경기 서부권은 길병원과 공단 일산병원, 인하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명지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일산백병원 등 7개이며, 경기 남부권은 고대 안산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등 3개다.
강원권은 원주기독병원과 춘천성심병원 등 2개이며, 충북권은 충북대병원 1개. 충남권은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충남대병원, 을지대병원 등 4개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전북권은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 등 2개이며, 전남권은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3개로 집계됐다.
경북권은 경북대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영남대병원 등 4개, 경남권은 경상대병원과 고신대 복음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부산백병원 등 5개다.
이중 신규 신청 병원은 2008년에 이어 재도전한 건국대병원과 고대 안산병원을 포함해 의정부 성모병원, 공단 일산병원, 명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6개로 대부분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됐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기준 중 최근 1년간 입원환자(2010년 6월~2011년 6월)의 전문진료질병군 구성비 상하선이 기존 20%에서 30%로 강화됨에 따라 일부 진료권의 경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복지부는 이달 말까지 신청 병원의 청구자료를 토대로 9월 제출자료 점검과 현지조사를 거쳐 11월말 상급종합병원을 최종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008년 상급종합병원 인정 평가시 51곳 병원이 신청해 수도권 7곳이 탈락하고 44곳이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