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약값 일괄인하 제도로 내년 4월 한국화이자제약의 고지혈증약 '리피토정 10mg(아토르바스타틴칼슘)'가 663원으로 인하된다. 현재가 917원에서 28% 인하된 수치다.
또 지난 2007년 이전 등재 의약품으로 현재 기등재약 목록정비에 들어간 '플라빅스 75mg(클로피도그렐)'은 단계적 인하를 거쳐 오는 2013년 7월 1일에 1164원으로 약값이 내려간다. 최종 인하율은 현재가(2014원)가 대비 58% 수준이다.
복지부는 31일 새 약가제도 고시 행정 예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약가인하의 기준가격은 2007년 1월 1일을 시점으로 등재가 됐는지 여부에 따라 나뉜다.
일례로 '리피토정 10mg'은 2007년 1월 1일 이후 제네릭 등재 의약품으로 복제약 등재로 인해 20% 약가 인하되기 전의 상한금액(1239원)이 기준 가격이 된다.
하지만 2007년 1월 1일 이전에 등재된 '플라빅스 75mg'는 2007년 1월 1일 상한가인 2174원이 약가인하 기준가다.
'리피토정 10mg'와 '플라빅스 75mg'의 복제약은 오리지널 최고가 약제의 기준가격이 그대로 적용된다.
최종 조정가격 시점도 기등재약 목록정비 사업에 포함됐는지 안됐는지에 따라 다르다.
기등재약 목록정비 사업으로 인하예정고시 대상이 아닌 약제는 내년 4월 1일부로 최종 조정가격으로 인하된다.
다만 기등재약 목록정비를 진행중인 약제는 이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3년 7월 1일자로 최종 인하 가격으로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