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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사업단, 국제학회 홍보부스 한류바람 실감

이창진
발행날짜: 2012-03-30 08:32:41

임상 현황 안내책자와 동영상 주목, 매일 300여명 참석

한국의 임상시험 발전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주목된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신상구, 서울의대)은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24회 유럽약물정보학회(DIA) 홍보부스를 전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기관이 유럽학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식약청(PMDA)에 이어 두 번째이다.

사업단이 운영한 홍보부스에는 한국의 임상시험 전반적인 현황이 담긴 안내책자와 기념품, 한국이 자체 개발한 신약 샘플, 홍보 동영상 등을 전시했으며 매일 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부스를 방문했다.

이정은 대외협력팀장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뒤늦게 참여하긴 했지만,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부스는 큰 인기를 끌었다"면서 "전문가들은 한국 임상시험 능력이 세계 10위권까지 급성장한 것을 보며 그 배경 등이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방문객들이 부스에서 한복 입은 것을 보고 한국 드라마에서 봤다는 얘기를 전해 '한류바람'을 새삼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유럽약물정보학회는 유럽은 물론 미국, 일본 등 전세계의 제약회사, 대학 및 병원, 임상시험 대행사의 관련 전문가들이 약물 개발과 승인과정 및 교육 등의 정보교류를 위한 모임이다.

이번 대회에는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8개 주제의 심포지엄과 200개의 기업체 및 정부기관가 홍보부스를 전시했다.

일본 PMDA의 경우 두 개의 심포지엄을 주최해 일본 정부의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 정책 등을 안내하며 세계 각국에 임상시험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