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통관검문소에서 압수된 전통적인 중국약제들(Traditional Chinese medicines: TCMs)이 다량의 독성 또는 불법적인 내용물을 함유하고 있다고 새로운 DNA 분석결과 밝혀졌다.
TCMs은 3천년 이상 중국의 문화와 의술의 한 중요한 부분이었다. 최근 수십 년간 TCMs는 아시아를 넘어 더 유명해져서 사람들은 그것을 서양의학과 함께 이용하거나 또는 대체의학으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통적인 한약제는 상승작용이 있을 수 있는 식물과 동물성분을 병합하고 있다.
호주의 통관검시관들이 압수한 중국차, 캡슐, 분말 및 얇은 조각들을 Murdoch 대학의 과학자들이 최신 DNA 연쇄반응기술을 이용하여 어떠한 식물과 동물성분이 함유되어 있는가를 분석했다.
결과로서 암을 유발하고 간에 손상을 주는 아리스톨로크산(aristolochic acid)이라 불리는 식물성분과 또한 잠재적 독성을 지닌 마황을 찾아냈다.
호주의 퍼스에 있는 Murdoch 대학 분자생물학자인 Mike Bunce는 "이들 약제에 무엇이 들어 있는가를 검사하고 포괄적인 유전적 검사를 시행하기 위해서 이러한 DNA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이번 검사에서 모두 68종의 식물과 4종의 동물들을 약제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한약제 성분에 여러 성분이 같이 상승작용을 보이도록 혼합하는 것은 중국의 전통의학에서는 드물지 않다며 Bunce의 연구진들은 이번 검사결과들을 PLos Genetics 4월호에 게재했다.
그들은 약제에서 멸종위기로 무역이 금지된 아시아흑곰이나 사이가산양과 같은 동물의 흔적들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생산단가를 낮추고, 통관시 감시를 피할 목적으로 TCMs의 라벨을 틀리게 부착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지금으로선 TCMs이 가루나 알약으로 처리되면 생물학적 근원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멜버른 RMIT 대학의 중국의학학과 약리학자인 Chun Guang Li교수는 이들 건강제품들의 질을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DNA 연쇄반응검사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종 단위의 내용물을 올바로 인식할 더 많은 검사들을 시행하도록 권했다.
연구진은 DNA 시퀀싱이 비용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쉽고 보완대체의학에 사용되는 다른 내용물들을 확인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