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비아그라 복제약이 출시된다.
가격은 3000원대로 오리지널 비아그라의 3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장 싼 발기부전치료제는 SK케미칼의 '엠빅스S'로 1장(필름형)에 5000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허가명 헤라그라)과 일양약품(일양실데나필)이 오늘부터 복제약 판매에 들어간다.
현재까지 비아그라 복제약 허가를 받은 업체는 15개사라는 점에서 앞으로 제네릭 출시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한 정당 3000~6000원대로 알려졌다.
발기부전약은 비급여 약물로 업체 마음대로 가격 선정이 가능하다. 다만 시중의 가장 싼 발기부전치료제가 한 장(필름형)에 5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 가격의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CJ제일제당은 3000원대에 출시를 결정했다. 저가마케팅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제형은 '씹고 털고 녹이고 삼키고' 등 다양하다. 서울제약의 경우 세계 최초 비아그라 필름형 제형을 내놓는다.
제품명은 선정적이다. 불티스(회사 서울제약)누리그라(대웅제약)··팔팔(한미약품) 등이 그것이다.
일양약품과 비씨월드제약이 애초 신청명이던 '오르맥스'와 '스그라'는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각각 '일양실데나필'과 '실비에'로 변경됐다.
한편, 비아그라 원개발사인 화이자는 물질특허는 지난 17일에 끝났지만 용도특허는 오는 2104년 5월이 만료일이라며 그 이전에 시판되는 복제약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