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원가에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개원의 A씨는 최근 같은 건물 안과 원장이라고 주장하는 이의 전화를 받았다.
자동차 수리를 맡긴 업체에서 차를 가지고 병원으로 가고 있는데 휴가중이라 수리비를 대신 내줄 수 없냐는 것이 전화의 요지였다.
A씨는 "평소 이야기 나누던 목소리도 아닌 것 같고 그런 부탁할 사이도 아닌 것 같아 일단 거절하고, 안과에 전화를 해보니 사기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의사 커뮤니티 등에서도 최근 이런 일을 겪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피해 사례도 있다.
아는 의사라고 사칭하며 자동차 수리비를 대신 내달라는 수법까지 동일하다.
한 개원의는 "오래된 고전적인 수법임에도 같은 방법으로 계속 사기를 치는 것 같다"면서 "경찰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