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을 위한 비만대사수술(Bariatric Surgery)이 비만환자에서 제2형 당뇨병의 10년 발병위험도를 80% 감소시켰다는 스웨덴 연구진의 결과가 NEJM 최근호에 게재되었다.
1987년도에 시작된 연구에서 이미 배리애트릭 수술이라 불리는 체중감소를 위한 수술이 비만환자들에서 혈당 수준을 향상시키고 식이나 운동보다도 심장질환이나 사망률의 감소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스웨덴 고텐버그대학 라스 쇼스트롬박사 연구진은 이 수술이 비만환자들에서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받을 위험도를 크게 낮추고 있다는 새로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쇼스트롬 박사는 "당뇨병 발생 위험도의 감소 정도가 매우 크다"고 말하며 "일상적인 관리를 받은 대조군에서는 10년째 당뇨병이 28%에서 발생하였지만 수술군에서는 7% 발생하였으며 이를 15년 뒤로 연장하는 경우 대조군에서 38%, 수술군에서는 단지 13%에 불과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숫자는 비만대사수술로 당뇨병 발생 위험도를 80% 낮추는 효과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혈당이 증가하고 있었던 사람들에서는 수술을 받은 후 당뇨병의 위험도가 87%까지 감소했으며, 수술을 받은 사람 매13명 중 10명이 10년 후 당뇨병 발생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논문에 동반된 논평에서 듀크대학 비만대사수술 전문가인 데니 제이콥 박사는 이 결과는 "매우 자극적이면서 흥미롭다"고 말했다.
하지만 쇼스트롬 박사는 이 연구가 임상시험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윤리적인 면에서 수술로 인한 그 당시 사망위험도 5%인 수술을 무작위로 배정할 수 없어서 대신에 연구진들은 수술을 받기로 원했던 당뇨병이 없는 비만 환자 1천 658명과 수술을 원치 않았던 비만환자 1천 771명을 비교하였다.
쇼스트롬과 제이콥 박사는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 체중감량수술이 권장되기 위해서는 향후 더 많은 연구들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제이콥 박사는 "수술이 분명히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에서 인슐린 요구량을 감소시킨다는 많은 증거들이 있지만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비만하지만 병적인 아닌 사람들에게 수술을 받으라고 말을 하려면 상당한 신뢰의 축적이 필요하다"고 경계했다.
더욱이 그는 체중감량을 위한 수술 중 어떠한 형태가 당뇨병 예방에 최적인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지적했다.
NIH 지침서에 따르면 비만수술은 체질량지수(BMI)가 40이상이거나 35이상이면서 당뇨병이나 심장질환과 같은 위중한 비만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에 적합하다.
쇼스트롬 박사의 연구진은 비만수술이 수술 당시 환자들의 체질량지수에 관계없이 당뇨별 발생을 예방했다고 말했다.
제이콥박사는 이에 대해 비만수술이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에는 체중감소 이외에 다른 무엇인가가 있을 수 있다며 "덜 침습적인 수술로서도 제2형 당뇨병의 발생과 부수적인 합병증의 감소와 같은 바람직한 목표를 성취할 가능성도 있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