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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경북대·단국대·목포한국·원주기독, 외상센터 선정

이창진
발행날짜: 2012-11-01 17:00:02

복지부, 시설장비 80억 및 의사 인건비 지원 "이행사항 철저 감독"

길병원과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5대 병원이 외상센터에 첫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일 "권역외상센터 지원 대상기관 선정 심사결과, 길병원과 경북대병원, 단국대병원, 목포한국병원, 원주기독병원(가나다순) 등 5개 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8월말 권역외상센터 지원 대상기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센터 선정은 중증외상 환자의 진료현황과 최근 2년간 외상관련 운영평가, 진료실적, 센터 설치 및 운영계획 등의 평가로 이뤄졌다.

이들 5개 센터는 외상전용 중환자실과 수술실, 입원병상 확충 등 외상전용 시설장비 설치비 80억원과 외상전담 전문의 충원에 따라 매년 7억~27억원(최대 23명) 인건비를 연차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다만, 외상 전용 혈관조영실 설치와 각종 영상장비, 외상전용 중환자실, 일반병실 간호사 인건비 등을 의료기관에서 자체 부담해야 한다.

주요 업무로는 외상환자에 대한 24시간 365일 집중치료 제공, 외상치료 전문인력 양성 및 훈련, 외상의료 통계생산 및 학술 연구 등이다.

복지부는 내년도 4개소 추가 지정을 비롯하여 2016년까지 2천억원의 응급의료기금을 투입해 17개소의 권역외상센터를 설치,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선정된 5개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이행사항에 대해 철저히 감독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대상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외상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해 사망과 장애 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