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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일산병원 "전국구 박차…보험자병원 위상 강화"

박양명
발행날짜: 2013-02-22 06:45:15

김광문 병원장 "암질환 진료 확대, 중증도 점차 높여나갈 것"

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지역구'에서 벗어나 '전국구'로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중증도를 높이기 위해 암치료센터를 개소하고, 협력병원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유일무이한 보험자병원으로서의 기능도 더 강화할 예정이다.

일산병원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광문 원장
김광문 원장은 "신포괄수가제,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등 정부정책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일산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 입원비는 인근 다른 대학병원과 비교하면 훨씬 더 싸다. 입원비가 비싸다는 것은 그만큼 불필요한 진료를 많이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포괄수가제가 필요한 것"이라고 거들었다.

김 원장은 또 "진료역량도 키워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암치료센터 운영과 협력병원 확대를 제시했다.

일산병원은 우선 이달 초 병원 지하 1층에 암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지난해 소화기암센터 설립을 계획했지만 수정을 거쳐 유방암과 갑상선암, 혈액종양내과 진료를 우선 하고 있다.

또 다른 일산병원 관계자는 "암치료센터 개소와 함께 그동안 다소 약했던 중증도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진료 가능한 암질환도 더 늘여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김 원장은 "인근지역으로 한정돼 있는 협력병원을 전국으로 확대해 보험자 병원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공공의료 중심병원으로서의 위상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