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요양기관 진료행태 개선율을 50%까지 끌어올리고 전체 진료비의 60% 수준까지 평가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주목된다.
심평원은 정부의 주요 국정기조에 대응해 미션, 비전 등을 바꾸고 가치체계 및 전략체계를 새롭게 설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심평원은 앞으로 '의료의 질 향상과 비용의 적정성 보장'에 중점을 두고 심사와 평가를 해나가겠다고 미션을 설정했다.
핵심가치로는 '공정, 상생, 신뢰, 전문'을 내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5대 전략방향, 15대 전략과제 및 44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중장기(2014년~2018년) 경영목표를 새롭게 수립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의 안정적 정착' 등이 신설됐다.
또 2020년까지
평가영역을 전체 진료비 60% 수준까지 확대하고,
요양기관 진료행태 개선율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진료행태 개선율은 지표연동관리 기관 중 진료행태 개선이 이뤄진 정도를 말한다. 2013년도 기준으로 개선율은 29.3%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통합데이터 기반 과학적 행정 구현', '보건의료정보 기반 생태계 성장 기전 마련' 등 창조경제와 정부3.0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과제도 새롭게 마련했다.
한편, 심평원은 이번 중장기 전략수립을 위해 경영진 면담, 부서 인터뷰 등을 거쳐 초안을 마련한 후 정책토론회, 임직원 워크숍, 전직원 설문조사, 미래전략위원회 등 다양한 대내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사회 심의를 거쳐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