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만 하면 퇴근 후 맥주값까지 회사가 대신 내준다. 심지어 만나기 힘든 직원끼리 모여 소통을 하면 1박 2일 여행까지 보내준다.
연차는 최장 10일까지 붙여 쓸 수 있고 가족 회식비를 지원해주는 '아빠가 쏜다'라는 프로그램까지 있다.
한화 계열 제약사 드림파마의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가 화제다.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직원들의 만족도와 사기가 높아져야 한다"는 드림파마 정윤환 대표이사의 지론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드림파마의 직원 복지 프로그램은 일일히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큰 줄기는 '소통'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드림호프' 프로그램이 대표적 소통 창구다.
매주 수도권 사업장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부서 직원이 모여 퇴근 후 맥주를 마시면 비용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배려심도 보인다. 당일 미팅이 어려운 수도권 및 지방사업장 간 소통을 위해 1박 2일 여행 프로그램 '드림캠프'를 운영한다. 여행을 통해 직원들의 힐링 및 재충전을 돕는다.
20여 개의 다양한 사내 동호회도 자랑거리다. 매달 '동호회의 날' 운영을 통해 임직원 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드림파마 관계자는 "이런 모임은 임직원간 긴밀한 유대관계 형성을 비롯해 부서간 이해 증진을 통한 업무 성취도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차 최장 10일 연속 사용…가족 식사비까지 지원"
아울러 드림파마는 '오래' 일하는 것이 아닌 '효율적'으로 일하는 이른바 'Work Smart'를 추구한다.
불필요한 야근을 지양하고 임직원의 자기 개발 및 적절한 휴식을 지원한다.
실제 드림파마는 출퇴근 시간 자율조정제도인 유연근무제, 연차를 최장 10일 연속해 사용할 수 있는 리플레시 휴가 제도와 숙식을 포함한 70만원 상당의 리플레시 지원, 자기개발을 위한 어학 교육비 및 사외 교육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단체 상해보험 보장 강화 ▲수요일 패밀리데이 운영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가족 식사비 지원 ▲직장어린이집 무상 운영 등 가족친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가족 식사비 지원은 '아빠가 쏜다'라는 명칭을 붙여 사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인 직원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보다 높은 이상과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정윤환 대표. 드림파마의 도전은 현재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