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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청와대, 문형표 복지부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이창진
발행날짜: 2013-12-02 16:00:56

야당 반발 예상…의료계 15일 궐기대회 대응방안 등 주목

시민단체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형표 후보자가 보건복지부 장관에 공식 임명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앞서 참여연대는 문형표 장관 후보자의 KDI 재직시 규정을 벗어난 법인카드 사용을 제기하며 권익위원회에 신고장을 접수했다.

민주당도 문 후보자의 불법 유흥업소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지적하며 사퇴를 촉구한 상태라는 점에서 청와대 임명에 대한 반발이 예상된다.

경제학자인 문형표 후보자는 임명식 후 곧바로 복지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기초연금 논란으로 중도 사퇴한 진영 전 장관의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문 후보자는 연내 마무리해야 할 4대 중증질환 급여화와 원격진료 그리고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 등 비급여 보장성 강화 등 당면한 의료현안을 진두지휘한다.

문형표 후보자는 보건의료 경험이 취약하다는 점에서 오는 15일 #의사협회 궐기대회를 포함한 대정부 투쟁 대응방안에 귀추가 주목된다.

문형표 후보자는 1956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고, 연세대 경제학과(80년졸),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 박사, 대통령비서실 사회복지행정관(98년), 한국사회보장학회 회장,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