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이 직접 한국룬드벡 사무실로 전화를 해서 아질렉트 출시가 언제인지 문의를 할 정도이다.
'아질렉트' PM 유정은 대리는 기존 치료제와는 구별되는 아질렉트의 특징, 질병 진행상황을 늦춰주는 효과, 식사와 무관한 복용간편성 등을 강조하며 국내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은 1년 약 750억 규모로 '스타레보', '리큅', '미라펙스'등이 처방되고 있다.
아질렉트는 어떤 약물인가?
아질렉트는 주성분이 라사길린(Rasagiline Mesylate)이며, 2세대 비가역적 선택적 MAO-B(monoamine oxidase type B) 억제제로 작용하는 파킨슨병 치료제이다.
신경세포에서 도파민이 MAO-B(monoamine oxidase type B) 효소에 의해 대사되는 것을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뇌 내 도파민의 농도를 증가 시켜 준다.
이러한 선택적 도파민 효력 증강 효과(Enhancement of dopamine activity)에 의해 특발성 파킨슨병에 대하여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아질렉트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어떤 경우 처방될 수 있나?
아질렉트는 초기 파킨슨병 환자들에게도 처방이 될 수 있고, 이미 진행 파킨슨병 환자들에게도 처방 될 수 있는 치료제이다.
초기 파킨슨병 환자들에게는 증상 조절 뿐 아니라 질병의 진행상황을 늦춰주는 효과(Disease modifying effect)를 기대할 수 있다.
레보도파를 이미 사용 하고 있는 운동동요증상(motor complication)을 동반한 진행된 파킨슨병 환자들에게는 1시간 이상 OFF time(레보도파 효과가 저하되거나 없는 기간)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1일 1회 요법으로 투여하는 약물로, 다양한 약물을 여러 차례에 걸쳐 복용하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그 가치는 더욱 크다.
아질렉트가 다른 항파킨슨 약물과 차별화 되는 점은 무엇인가?
아질렉트의 가장 큰 특징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들의 질병의 진행상황을 늦춰주는 효과(Disease modifying effect)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기존 약물에서는 입증되지 않은 아질렉트만의 특장점으로, 특히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젋은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는 치료제이다.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도파민 효능제(dopamine agonist)가 갖고 있는 위장관계 및 신경계 부작용을 보이지 않아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점, COMT(Catechol-O-Methyl Transferase) 억제제에 비해 운동 동결 등 세부 운동 증상 조절에 우수한 양상을 보인다는 점도 특징이다.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아질렉트의 장점이다.
해외에서의 평가는 어떤가?
아질렉트는 유럽신경과협회(EFNS), 운동이상학회(MDS), 국립보건및임상선도기관(NICE) guideline에서 level A로 추천 되어 있는 약물이다.
이미 유럽, 미국을 비롯한 55개국에서 허가를 받아 지금 이 시간에도 전세계 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복용하고 있는 유효성과 내약성이 입증된 치료제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아질렉트가 매달 220억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고, 매출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약 18%이다.
출시는 언제로 예정이 되어 있나?
내년 하반기 출시로 예정하고 있다.
현재 보험 등재 심사 과정에 있으며, 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하루 빨리 아질렉트를 처방 받으실 수 있도록 빠른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한국룬드벡의 또다른 신약 출시 계획이 있나?
새로운 기전의 항우울제 '브린텔릭스(보티옥세틴)'가 내년 중순 허가를 목표로 식약처 심사 중에 있다.
기존 선택적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와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억제제(SNRI)위주의 항우울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