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대장암 및 두경부암 표적항암제 한국 머크의 '얼비툭스주(세툭시맙)'가 위험분담제 적용으로 오늘(5일)부터 보험이 된다.
지난 2005년 희귀의약품으로 처음 승인된 후 10년 만의 보험 급여다.
이로써 '얼비툭스'의 환자 월간 투약 비용은 약 450만원에서 23만원 가량으로 줄게 된다.
한편 '얼비툭스'는 국내서 시판되고 있는 전이성 대장암 표적항암제 중 유일하게 생체지표가 있는 표적항암제다.
투여 전에 유전자 검사를 해 유전자 변이가 없는 환자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맞춤 치료제다.
FIRE-3 연구를 보면 '얼비툭스'는 KRAS 유전자 변이가 없는 환자에게 다른 표적항암제보다 생존 기간 연장에 더 효과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얼비툭스'는 두경부암에서 유일하게 승인을 받은 표적항암제로 30년만에 처음으로 임상적 유용성 개선을 입증한 약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