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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사회 정기총회 개최…김화숙 신임 회장 취임

손의식
발행날짜: 2014-04-19 17:31:56
한국여자의사회가 박인숙 회장에 이어 27대 김화숙 회장 체제에 돌입했다.

여자의사회는 19일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제58차 정기총회 및 2014년도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14년도 예산(안)은 전년도 4억 2730만원보다 2370만원(5%) 인상한 4억 5100만원으로 확정됐다.

여자의사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여의사의 역할 증대 및 사회 참여 ▲학술 심포지엄 및 워크샵 개최 ▲세계여자의사회의 및 해외봉사 ▲여성 의료인과의 교류 등을 의결했다.

여의사의 역할 증대 및 사회 참여를 위해 ▲여성 건강 증진 사업 ▲출산 장려 지원 사업 ▲성폭력, 가정폭력 방지사업 등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특히 멘토링을 위한 여자의대생, 젊은 여자의사의 진로 결정 및 일-가정 양립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자의사회는 오는 11월 말까지 2500만원을 투입해 전국 여자 의대생 및 여자 전공의의 진로, 출산, 육아 등의 고민을 해결해 능력을 발휘하게 함으로써 여성 전문 인력이 사회와 가정에 기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의대․의전원 여학생, 여전공의 후생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실태조사 및 전공의 출산휴가 확보 대책 공청회 ▲의대․의전원장 협의회, 병원협회와의 협조 ▲탁아시설 및 제도 구축 모색 등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여자의사회 박인숙 전 회장(왼쪽)과 김화숙 신임 회장.
이날 여자의사회는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하고 제26대 박인순 회장에 이은 제27대 신임 김화숙 회장 체제를 공식 선포했다.

신임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반석 위에 세워진 한국여자의사회는 세계 속의 여자의사회로 발돋움해 있고, 정치 사회적인 역량도 크게 높아져 있다"며 "우리 사회에서 여의사라는 이름과 한국여자의사회라는 위상이 과거 어느 때 보다 높아져 있다"고 강조했다.

여자의사회의 발전을 위한 회원의 지지와 협조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여자의사회를 어떤 모습으로 변화와 발전을 꾀해 나가야할지 고민"이라며 "그러나 여자의사회에는 지혜롭고 헌신적인 인재들이 많아 지지와 도움을 잘 받는다면 회무를 잘 해 나갈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