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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홍보맨 대거 약진 "더 이상 계륵 부서 아니다"

이석준
발행날짜: 2014-07-11 06:07:59

국내외 제약사 가릴 것 없이 사장, 부사장 등 중역 배치

제약업계 홍보맨이 대거 약진하고 있다. 이들의 사장, 부사장 등 회사 중역 자리 승진 소식은 더 이상 놀랄 일이 아니게 됐다.

과거에는 홍보맨들이 '구조조정 1순위' 등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대관이나 홍보 업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회사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외협력부 연태준 전무는 7월 1일자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가장 최근 사례를 보면 GSK 대외협력부 연태준 전무는 7월 1일자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국애브비 대외협력부 김유숙 상무도 지난 4월부터 이사에서 직급이 한 단계 올라갔다.

국내사도 마찬가지다.

올해 한독 이주현 이사와 국제약품 음영국 이사가 상무보로, 부광약품 채승훈 팀장이 이사로 승진했다.

CJ제일제당에서 독립해 지난 4월 1일자로 새로 출발한 CJ헬스케어도 홍보부를 홍보실로 확대 개편하며 김기호 부장을 실장으로 임명했다. CJ헬스케어 홍보실장은 임원급 자리다.

국내 모 홍보팀 임원은 "JW홀딩스 박구서 사장과 현재 녹십자 정수현 부사장(7월 경영지원실장 발령)의 사례는 홍보맨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더 이상 홍보맨이 '잘 하면 본전'이라며 '계륵'으로 불리는 시대는 지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