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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한국 의료 이끄는 여의사 46인 '여의열전'

이창진
발행날짜: 2014-11-24 08:49:18

경향신문 박효순 기자 발간, 전문가 추천·자문 거쳐 선정

한국 의료를 이끄는 여의사들의 인생 경로와 열정을 서술한 책이 발간됐다.

경향신문 박효순 기자는 최근 한국 의료에서 두각을 보이는 여의사 46인을 엮은 '여의열전'(경향신문사 출판국)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 기술된 46인은 전국 대학병원 원장 및 의료원장과 원로 여교수, 병원홍보 전문가 등 60여명의 복수 추천을 집계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했다.

서울대병원 외과의 대모인 소아외과 박귀원 교수를 시작으로 방사선 암 치료의 권위자인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서창옥 교수, 유방암 수술 대가인 국립암센터 이은숙 유방암센터장 등이 책 서두를 장식했다.

또한 시각 재활에서 독보적 존재인 중앙대병원 안과 문남주 교수와 희소난치성 근육병 분야에 도전 중인 부산대병원 신경과 박영은 교수, 천식 및 알레르기 면역학 분야 선봉장인 아주대병원 내과 박해심 교수 등의 노력과 인내도 담고 있다.

여성 비뇨기과 전문의 1호인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윤하나 교수와 이명 및 난청을 개척 중인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 통증치료의 새 장을 여는 순천향대천안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유시현 교수, 뇌종양 술기를 뛰어넘는 화순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정태영 교수 등도 이름을 올렸다.

여의사 분야 거두인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서평을 통해 "한국을 벗어나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우리나라 의학계 미래가 밝다는 사실이 고맙고 가슴 뿌듯한 일"이라고 격려했다.

이화여대 이순남 의료원장도 "세계적 의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여의사를 만들기 위해 국가적, 사회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인 박효순 기자는 여의학자의 필요충분 조건으로 교육과 연구, 진료 삼박자와 천부적인 두뇌와 자질, 각고의 노력과 인내심, 선하고 따뜻한 인간성, 환자 사랑과 이타정신 등 10개항을 제시했다.

의료분야 취재영역에서 재담꾼으로 평가받은 박효순 기자는 의계신문을 거쳐 경향신문에 입사해 정책사회부 건강의료 기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336쪽, 정가 1만 8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