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 백신 제조사와 실험실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2015년 백신 품질관리실험실 네트워크(Lab-Net)'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백신 품질관리실험실 네트워크(Lab-Net)'는 국내 제조 백신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시험법의 표준화를 위해 지난 2011년 구성된 민·관 협의체로, 국가기관인 국가검정센터를 중심으로 녹십자, 동아ST,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보령바이오파마, CJ헬스케어, SK케미칼, LG생명과학, 일양약품, 한국노바티스, 한국백신, 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 등 백신 및 보툴리눔독소 제조업체 13개사와 메타바이오,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 등 품질검사기관 2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2015년 운영계획의 주요 내용은 ▲시험법 개발 및 표준품 확립을 위한 민·관 공동연구 수행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제조 현장 방문 및 1:1 실무자 교육 ▲표준 매뉴얼 발간 ▲교육 및 토론형 워크숍 개최 등이다.
특히, 생물학적 역가시험 통계 처리 매뉴얼을 발간하고, 'Hib 혼합백신의 유리다당류 함량 시험법 표준화 연구'와 '수두 생바이러스 백신 3차 국가표준품 제조 및 확립 연구' 등 총 4개 과제에 대한 공동 연구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부터 보툴리눔독소 제조사 3곳이 추가로 참여해 총 13개 제조사 및 2개 품질검사기관으로 확대 운영된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네트워크 운영계획을 통해 국내 백신 제조사의 품질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표준화·국제화를 견인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전평가원은 그동안 Lab-Net 운영을 통해 12개 과제의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6건의 국가표준품을 확립하고 시험법 7개를 제·개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