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 메르스 치료 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5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을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메르스 환자만 집중해 진료하는 한편, 전국 거점기관 진료 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메르스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지역거점 의료기관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435병상으로 이중 음압 병상은 18 병상이다.
의료원은 기존 입원 환자(에이즈 환자 등 제외)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고 메르스 환자치료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앙과 지방 메르스 전담 의료기관이 지정되면 치료 의료자원을 효과적으로 동원,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가적인 진료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메르스를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