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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응급실 노출 10명 포함 메르스 13명 추가

이창진
발행날짜: 2015-06-10 13:58:40

복지부, 이대목동·서울성모 경유 감염 전무…사망자 2명 추가

메르스 확진자가 13명 추가됐다. 사망자도 2명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일 오전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13명의 추가사례를 발표했다.

이중 10명은 14번째 확진자와 관련 5월 27일과 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사람들이다.

나머지 3명 중 2명은 16번째 확인자 관련 5월 28일에서 30일 건양대병원과 대청병원 동일 병동에서 접촉한 경우이며, 1명은 15번째 확진자 관련 5월 29일부터 31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동일병동에서 접촉했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자는 108명으로 늘어났다.

대책본부는 이번 확진자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98번째 확진자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메디힐병원(서울 양천구 소재)에서 입원 치료 중 8일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다.

메디힐병원은 접촉자 추적조사와 함께 의료기관 내 격리조치를 시행 중이다.

또한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환자 본인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했고 병원 의료진이 보호구를 착용해 격리실로 이송 조치해 감염 우려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 확진자도 병원 측의 사전 전화통화로 의료진이 완벽한 보호장구를 착용해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의료진 및 직원 접촉자가 없다는 덧붙였다.

추가 사망자 2명도 발표했다.

90번째 확진자(남, 62)로서 을지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격리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으며, 76번째 확진자(여, 75)로서 을지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대목동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사례와 같이 정부 뿐 아니라 의료기관 종사자 및 국민 전체 신뢰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