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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겨냥한 의료계…정당 가입 운동 드라이브

박양명
발행날짜: 2015-07-16 11:54:13

시도의사회 중심 관련 캠페인 전개 "의료계 정치력 확보"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9개월여 앞두고 의료계가 정치적 영향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시도의사회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이달말까지는 당원으로 등록돼야 내년 4월에 있을 총선에 출마도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들어간 것.

광주광역시의사회, 전라남도의사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1인 1정당 가입 운동' 동참을 촉구하는 글을 게시했다.

전남의사회는 "총선 및 대선 등에서 의료계 영향력을 높이고 각 정당 및 정부 정책에 의료계 의견을 적극 반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1인 1정당 가입 동참을 주장했다.

또 "1인 1정당 가입 운동은 국민 건강을 지키고, 의료계를 대변할 수 있는 정책수립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사회와 경기도의사회도 일찌감치 1인 1정당 가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확산 등 시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환자의 고통과 공포를 공감하고 치유하기 위한 헌신 못지 않게 올바른 보건의료체계 확립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정당 가입 운동의 이유를 밝혔다.

경기도의사회 역시 "의료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직 정치세력화만이 그 해결책"이라며 "1인 1정당 가입 정치참여 운동은 의사의 정치적 힘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