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이 1분기에만 화이자약 6개 만으로 683억원 처방액을 올렸다. 다케다 8개 제품으로는 100억원 어치를 처방했다.
화이자와 다케다는 제일약품의 오랜 코프로모션 파트너사로 유명하다.
화이자약 6종은 리피토, 쎄레브렉스, 리리카, 엔브렐, 캬듀엣, 뉴론틴, 다케다 8개 제품은 란스톤LFDT, 에비스타, 액토스, 네시나, 덱실란트DR, 란스톤, 옴나리스, 카비드로 규정했다.
성적은 좋았다.
화이자약 6종은 올 1분기 처방액은 683억원으로 전년동기(628억원) 대비 8.76% 증가했다.
6개 제품 모두 연간 150억원 이상의 대형 품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특히 올해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이는 '리피토'는 1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다케다약은 화이자약보다는 규모면에서는 작지만 성장폭은 더 컸다.
작년 1분기 70.7억원에서 올 1분기 100.6억원으로 무려 42.29% 급증했다.
같은 기간 '네시나'와 '덱실란트DR' 등이 100% 이상 처방액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화이자와 다케다는 제일약품의 오랜 코프로모션 파트너사다. 그간의 능력(?)을 인정받아 제일약품은 올초 쎄레브렉스 판촉까지 맡게 됐다. 제일약품의 양사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