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입지탐방|미사강변도시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면 20분만에 강남에 도착할 수 있다. 잠실은 10분이면 가능하다.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선동, 덕풍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신도시 미사강변도시에서 말이다.
최근 미사강변도시 내에서 초역세권에 위치한 '중심상업지구' 선분양이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개원 입지로 주목받고 있는 미사강변도시를 직접 방문해 개원 입지 여건을 들어봤다.
전문가들은 중심상업지구에서 보험과, 비보험과 상관없이 개원을 고려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대신 5호선 미사역은 2018년에 개통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미사강변도시는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선동, 덕풍동 일원 약 567만㎡(약 165만평) 부지다. 수용인원은 9만여명이다.
2014년 3200여 세대가 입주했고 올해 3800여 세대, 내년 87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에서 중심상업 지역은 전체의 2.1% 밖에 되지 않아 상가 자체가 희소성을 띄고 있다.
중심상업지구에는 29~3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들이 여러 개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가는 1~3층에 형성된다. 백화점도 예정돼 있다.
이 지역 A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중심상업지구 일대는 아직 첫삽을 뜨지 않은 곳도 많아 당장 개원은 힘들다"며 "미사역이 개통하고 건물들이 완성되는 2018년이 기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과 비보험과는 물론 수술실을 갖춘 규모 있는 의원도 들어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장 개원을 노린다면 아파트 단지 주변으로 조성된 근린상가를 노리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골든와이즈닥터즈 장영진 팀장은 "중심상업지역 남북으로 근린상업지역이 지정돼 있다"며 "보험과는 밀착형 진료과목은 근린상업지역이나 아파트 단지 상가를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심상권 분양가 1층 평당 3000~4000만원, 3층은 1200~1300만원
그렇다면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중심상업지구 상가의 분양가는 어느 정도일까.
일례로 중상11-2에 들어설 29층 건물은 3층에 병의원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3층은 평당 1200만~1300만원 수준이다. 1층은 평당 3000만~4000만원.
역에서 조금 벗어나 아파트 단지를 마주 보고 들어설 10층 건물 역시 3층에 병의원 유치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평당 900만~1100만원이었다.
B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선분양을 하면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공고 가격보다 7~10% 더 할인된 가격이 적용된다"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1층은 17%까지 할인되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