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당뇨병약인 DPP-4 억제제 시장에 JW중외제약이 합류한다. 내달 급여 등재가 예고된 '가드렛정(아나글립틴)'을 손에 들고서다.
중외는 대다수 DPP-4 억제제와 달리 한국인 대상 임상과 국내 직접 생산 등의 차별화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14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 개정안을 14일 행정예고하고 오는 24일까지 의견을 듣기로 했다.
이견이 없는 경우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여기서 '가드렛정 100mg'은 당뇨병용제 일반원칙에 신규 등재됐다. 급여 기준은 DPP-4 저해제와 동일하다.
이로써 급여 출시된 DPP-4 억제제는 최근 나온 한독의 '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까지 8종으로 늘었다.
여기에 메트포르민 복합제 등이 쏟아져나오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게 됐다.
'가드렛정'의 차별화는 한국인 임상 데이터와 국내 직접 생산이다.
실제 이 약은 일본 SKK(산와 카가쿠 켄코슈)에서 물질을 도입해 국내서 2상과 3상을 진행했으며 당진 공장에서 완제품을 직접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일 2회 복용 단점을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DPP-4 억제제 시장은 뜨겁다. 대세 당뇨병약으로 굳혀진지 오래며 시장 1위 '자누비아(시타클립틴)' 시리즈의 경우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처방액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