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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 "의약단체, 국민건강 머리 맞대고 논의하자"

이창진
발행날짜: 2015-10-19 08:10:34

첫 간담회 실국장 총집결…의약단체장, 단체별 현안 논의 주문

보건복지부가 의약단체 현안 의견수렴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1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식당 프린스 룸에서 보건의료 6개 단체장과 조찬을 겸한 첫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복지부 측은 정진엽 장관을 비롯해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김강립 보건의료정책관, 강도태 건강보험정책국장, 배병준 보건산업정책국장, 김상희 건강정책국장, 고득영 한의약정책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과장 등이 배석했다.

의약단체는 추무진 의사협회 회장과 박상근 병원협회 회장, 최남섭 치과의사협회 회장, 김필건 한의사협회 회장, 김옥수 간호협회 회장 및 조찬휘 약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진엽 장관은 모두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단체 이후 보건의료단체장 간담회가 처음"이라면서 "8월 27일 장관 취임 후 방역대책 발표와 국제회의, 국정감사 등으로 두 달이 지났다"고 운을 띄웠다.

정 장관은 "의료계에 몸을 담고 있던 사람으로 보건복지 분야 업무가 방대하다는 것을 알았다. 3일 공부하고 국정감사를 받았다. 국회를 구경만 했지 실제 (국감은)안 해 봤다"고 전하고 "보건복지 분야는 1년 공부해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업무파악 중인 현 상황을 전했다.

정진엽 장관은 이어 "보건의료 분야 산적한 문제가 많다. 메르스 사태로 3개월간 업무 진행이 안된 것 같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단체 회장들의 의견을 들으려 왔다. 보건의료 관련 실국장을 모두 데리고 나왔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머리를 맞대고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공통 목적 아래 뭘 할 수 있는지 함께 논의해보자"며 의약단체에 협조를 구했다.

사진 제공:보건복지부
의약단체 회장들은 조속한 상견례 자리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향후 각 단체별 현안 논의에 적극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의약단체별 현안을 전달한 것으로 보여 정진엽 장관의 답변과 해당 부서 지시 사항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