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백혈병치료제 '슈펙트(라도티닙)'이 초기 환자부터 사용이 1차 치료제 승인을 받았다.
노바티스 '글리벡(이매티닙)'과 '타시그나(닐로티닙)', BMS '스프라이셀(다사티닙)'에 이어 4번째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슈펙트'는 새로 진단된 만성기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Ph+CML) 성인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글리벡'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에 한해 2차약으로 쓰였다.
'글리벡'은 관련 질환에 대표약으로 사용되는 1세대 약물이다.
일양약품은 1차약 진입을 목표로 지난 2011년부터 240명 피험자를 대상으로 국내외 24개 대형병원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임상을 진행했다.
회사는 기존 1차약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슈펙트'를 환자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시장은 10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