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귀족' 처방약이 올해 1000억원 돌파를 노린다.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허셉틴(트라스트주맙)'은 사실상 확정됐고 '비리어드(테노포비르)'는 상승세를 타고 막차 타기를 노린다.
최근 집계된 3분기 누계 IMS 데이터를 보면 바라크루드 1095억원, 리피토 783억원, 허셉틴 760억원, 비리어드 713억원 등 4품목이 7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의 경우 수년간 독보적 처방약 1위 품목 답게 올해도 맨 윗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단 이 약물은 지난 10월 특허만료로 향후 매출액 감소(복제약 출현, 약가인하 등)가 불가피하다. BMS는 이를 막기 위해 바라크루드 공동 판촉사로 녹십자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고지혈증치료 대표 스타틴 화이자 '리피토'와 유방암치료제 로슈 '허셉틴'도 1000억원(분기 평균 250억원 이상) 돌파가 유력하다. 특히 '리피토'는 3분기 278억원의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바라크루드 경쟁자 '비리어드'도 1000억원 문턱에 가까이 왔다.
지난 5월부터 다약제 내성에 비리어드 단독 요법이 급여를 받게 됐고 잘 관리되는 환자에게도 스위치가 자유로워지면서 처방액이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비리어드 처방액은 1분기 221억원에서 2분기 231억원, 3분기 262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바라크루드 복제약 등장 이슈가 있지만 상승세를 감안하면 4분기 300억원 돌파도 불가능해보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