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건선치료제 '코센틱스(세쿠키누맙)'가 강직성 척추염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유럽연합 승인을 받았다.
'코센틱스'는 강직성 척추염의 경우 기존 표준 치료제 TNF 억제제 최초 승인 이후 16년만에 새로 등장한 치료제다.
이번 승인으로 인터루킨-17A(Interleukin-17A, IL-17A) 억제제로는 처음으로 유럽에서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앞서 '코센틱스'는 중등도 및 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은 TNF 억제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환자가 최대 40%에 이를 정도로 새 치료제 필요성이 시급했다.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코센틱스'는 1~3주차에 강직성 척추염이나 건선성 관절염의 징후와 증상에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고, 2년간 지속됐다.
엑스레이 측정 연구 결과, 2년간 '코센틱스'로 치료한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최대 80%는 척추 손상이 진행되지 않았고, 건선성 관절염 환자 84%에서 관절 손상 진행이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코센틱스'는 유럽에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 기존 치료제로 적절한 효과를 보이지 않는 진행성 강직성 척추염 성인 환자 치료제로 허가됐다.
기존의 항류머티스제(Disease-Modifying anti-Rheumatic Drugs, DMRDs)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 진행성 건선성 관절염 성인 환자 단독 요법 혹은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MTX)와의 병용 요법으로 승인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