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빠지는 당뇨병약'으로 불리는 SGLT-2 억제제 존재감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부터 국내 최초 급여 출시 SGLT-2 억제제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메트로프민(MET), 설포닐우레아(SU) 3제 병용이 급여 인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에서 이같이 개정 고시하고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트포르민+설포닐우레아 2제 병용법으로 2~4개월 이상 복용해도 당화혈색소(HbA1c)가 7% 이상인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포시가' 추가 투여시 약값 전액이 보험이 적용된다.
기존에는 3제 처방시 1일 투약비용이 저렴한 1종의 약값을 환자가 부담했다.
'포시가'는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우레아와의 초기병용 요법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우레아와의 2제 요법 ▲인슐린과의 2제 요법 ▲메트포르민과 설포닐우레아와의 3제 요법 ▲인슐린 및 메트포르민과의 3제 요법 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당뇨병사업부 신수희 상무는 "포시가는 SGLT-2 억제제 중 가장 광범위한 적응증과 보험급여를 인정받고 있다. 의료진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처방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포시가'는 현재 유럽ㆍ미국ㆍ호주를 포함한 약 50개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국내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CJ헬스케어가 공동 판매한다.
중증 및 중등도 이상의 신기능 저하 환자에게 권고되지 않으며 루프계 이뇨제 또는 티아지드 이뇨제를 사용하는 경우 이뇨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