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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선 권고 위암 2차 표적약 '사이람자' 등장

이석준
발행날짜: 2016-01-11 12:00:35

2차약으로 단독법 및 파클리탁셀 병용법 처방 가능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진행성 위함 2차 치료에 권고되는 유일한 표적치료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이 출시됐다.

진행성 위암은 예후가 극히 불량해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움에도 아직 항암화학요법 2차 표준요법으로 인정되는 약제나 병용법이 없는 상황이다. '사이람자'가 주목받는 이유다.

릴리 '사이람자'는 진행성∙전이성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의 2차 항암화학요법 치료시 쓸 수 있다.

단독법과 파클리탁셀 병용법 모두 전체생존기간(OS) 및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유의하게 연장한 최초의 분자 표적치료제다.

지난해 4월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 REGARD 및 RAINBOW 임상시험 결과가 바타잉 됐다.

현재 미국 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Gastric Cancer, version 3. 2015)에서 전이성 혹은 국소진행성 위암의 2차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위해 '카테고리 1'에 포함된 우선 권고 치료법은 총 5가지다.

이중 '사이람자'는 단독법과 파클리탁셀과 병용법 모두 카테고리 1에서 높은 근거 수준으로 권고되고 있다.

한국릴리 폴 헨리 휴버스 사장은 "현재 사이람자 급여 과정을 거치고 있다. 향후 더 많은 진행성 위암 환자들이 사이람자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람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014년 4월과 11월에 각각 단독법 및 파클리탁셀 병용법 승인을 받았다. 유럽의약국(EMA)에서도 같은해 12월 허가했다.

일본은 작년 3월 위암 병용법이 신속심사 허가를 받았고, 미국은 위암 외 폐암(2014년 12월), 대장암(2015년 4월) 적응증도 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