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브렐(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가 유럽 첫 허가를 받았다. 주인공은 삼성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엔브렐(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유럽의약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허가와 관련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지 약 2개월 만이다.
이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EU 회원국 28개 국가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유럽경제공동체(EEA) 3개 국가에서 '베네팔리'를 판매할 수 있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가 유럽 허가를 받은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주관절염(강직성 척수염) 등 질환에 대해 사용할 수 있다.
'엔브렐' 전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89억 달러(10조8000억원 가량)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유럽 시장 규모를 25억 달러(약 3조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베네팔리' 유럽 판매·마케팅은 '바이오젠'이 맡는다. 국내는(상품명 브렌시스) 한국MSD가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