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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의-한 의료일원화 논란 결국 국회로 토스

이창진
발행날짜: 2016-01-29 11:53:08

내달 16일 국회 토론회 마련…안홍준 의원 "의료-한방 융합해야"

의료계 뜨거운 화두인 의료일원화 논의가 국회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안홍준 의원.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보건환경포럼 대표, 마산회원구)은 29일 "2월 16일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대한의학회와 공동주최로 '대한민국 의료발전방안 모색'(의료일원화, 의료통합방안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일원화는 의사협회 추무진 집행부의 공론화로 쟁점화 된 사안이나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과 연계되면서 의료계 내부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이번 토론회는 동양대 보건행정학과 조재국 교수(전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가 좌장을 맡고 보건사회연구원 이상영 선임연구위원이 '의료-한방의료 공생 발전을 위한 의료일원화' 주제발표를 한다.

토론자는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 의학회, 한의학회 및 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대표, 중앙일보 신성식 논설위원 겸 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관 등이 참석한다.

안홍준 의원(의사)은 "보건의료 체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와 역량을 지닌 의료와 한방의료 간 조화로운 융합이 필요하다"며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안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강조해 온 의료와 한방의료 일원화와 통합방안에 대해 국가적인 논의를 토론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면서 "건설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 갈등이 조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료일원화 문제는 보건의료계의 오랜 쟁점 사항이라는 점에서 의료계와 한의계 간 불꽃 튀는 격론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