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미국 항체신약 개발 전문 회사 소렌토(Sorrento Therapeutics Inc.)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를 위한 다수의 면역 체크포인트 항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합작투자회사 '이뮨온시아 유한회사' 설립에 합의했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이뮨온시아는 소렌토의 혁신적 면역 체크포인트 항체 연구기술 및 포트폴리오와 유한양행의 뛰어난 임상개발 역량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합자투자계약(JVA) 조건에 따라 유한양행은 미화 1000만 달러를 초기 투자해 이뮨온시아 지분 51%를, 소렌토 나머지 49%를 소유하게 된다.
향후 이뮨온시아는 개발이 이뤄지는 첫 번째 면역체크포인트 항체에 대해 미국, 유럽,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 배타적 독점 실시권을 갖게 된다. 나머지 2종의 면역체크포인트 항체는 전세계 독점 실시권을 가진다.
3개 면역체크포인트 항체 중 첫 번째는 내년 하반기 임상 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국내에 허가된 면역항암제는 항 PD-1제제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오노/BMS '옵디보(니볼루맙)', CTLA-4 억제제 '여보이(이필리무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