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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유전체·모바일 건강관리 정밀의료 산업화 잰걸음

이창진
발행날짜: 2016-03-07 12:00:00

방문규 차관 등 민관 17명 위원 구성…"미래 정밀의료 시장 선점"

유전체 맞춤의학과 모바일을 이용한 건강관리 서비스 구축을 위한 정밀의료 산업화가 본격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7일 "바이오헬스 7개 강국 도약을 위한 후속조치로 정밀의료 연구개발 추진위원회(위원장, 복지부 차관)를 구성하고 8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는 개인의 유전체 및 진료정보를 고려한 맞춤의학과 건강과 생활환경, 습관 정보에 기반한 사전적 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합한 맞춤형 예측 의료를 의미한다.

주요 선진국은 급증하는 의료비 절검과 미래 정밀의료 시장 선점을 위해 정밀의료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2015년 연두교서에서 2016년 2.2억 달라(약 2600억원) 투자를 골자로 정밀의료 구상을 발표했으며, 영국은 영국인 10만명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에 3억 파운드(약 5140억원)를 투자(2014년~2017년)하는 등 정밀의료 연구개발 및 실용화 개발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복지부는 추진위원회를 정부 및 공공기관, 민간 전문가 등 총 17명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인 방문규 차관을 위시해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 국리보건연구원장(공석),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 윤건호 보건산업진흥원 R&D 진흥본부장, 윤석준 심사평가원 기획이사, 김필권 건보공단 기획이사, 한복기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장 등이 참여한다.

민간 위원으로는 서울대 김선영 교수(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장)와 서울의대 내과 방영주 교수(연구중심병원협의체 회장), 연세의대 김현창 교수(코호트), 성균관의대 박웅양 교수(오믹스), 분당서울대병원 황희 교수(진료정보), 서울아산병원 신수용 교수(보건의료 빅데이터), 인성정보(주) U헬스사업부 김홍진 본부장(정보보안 및 표준화), 서울의대 이학종 교수(모바일 헬스),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최경석 교수(법과 제도) 등을 위촉했다.

복지부가 구상한 정밀의료 실현 모식도.
복지부는 위원회 산하 코호트와 오믹스, 모바일 헬스케어, 진료정보, 보건의료 빅 데이터, 정보보안, 법과 제도, 융합 및 국제협력 등 8개 실무작업반을 두고 실무 작업을 지원하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종합적인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의료기술개발과(과장 정영기) 관계자는 "정밀의료 산업화 추진을 위해 연구개발 추진전략 수립과 필수 기술 및 투자 우선순위 결정, 추진체계 등 연구개발 추진에 필요한 주요 사항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문규 차관은 "정밀의료 연구개발 추진위원회가 미래 정밀의료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시발점"이라고 전하고 "국가적 연구역량을 결집하고 전략적, 종합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맞춤치료 등 미래 정밀의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