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치료제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소발디(소포스부비르)'가 100% 완치율 일본 리얼 라이프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약은 각각 유전자형 1형(하보니)과 2형(소발디)를 집중 타깃하는 길리어드 치료제다. 현재 국내에서 급여 과정을 밟고 있다.
데이터는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 25차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에서 공개됐다.
요약하면 '하보니', '소발디' 일본 실 생활 데이터는 대부분 95%를 상회하는 지속 바이러스반응(SVR)을 보여 아시아 등록 임상과 유사했다.
100% 완치율 사례도 등장했다.
지바대학교 의과대학원(Chiba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Medicine)에서 유전자형 1형 환자 169명 대상 '하보니' 12주 치료 결과 100% SVR12를 달성했다.
일본 카가와병원(Kagawa Prefectural Central Hospital)과 오카야마 대학병원(Okayama University Hospital)은 유전자 2형 환자에서 '소발디' 치료 성적을 발표했다.
2015년 6월부터 2016년 2월 사이에 '소발디+리바비린' 복용을 시작한 90명 환자에서 치료 8주만에 HCV RNA 미검출을 확인했다.
77명이 12주 치료를 완료하고 SVR4에 도달했고 치료 종료 후 3개월차에 검사를 받은 환자에서 100%(n=51/51) SVR12를 달성했다.
이전 치료경험 유무(초치료 75명, 이전치료 실패 15명)에 관계없이 높은 SVR을 보였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의학부 반준우 전무는 "일본의 C형간염 환자는 대부분 유전자형 1, 2형으로 국내 상황과 유사하다. 이번 리얼-월드 데이터는 향후 국내 DAA 치료전략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 규슈지역 30개 병원(KULDS, Network of 30 Hospitals in Kyusyu)에서 진행된 500명 규모의 '하보니' 리얼-월드 데이터는 오는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유럽간학회(EASL)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