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티미브+스타틴'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바이토린(심바스타틴)' 뿐이던 관련 시장에 후속 약물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젯(로수바스타틴)'이 합류하면서다.
특히 '로수젯'은 출시 4개월만(2월 10억원)에 120억원 페이스에 도달하며 시장 확대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16일 나온 UBIST 자료에 따르면 MSD '바이토린·아토젯', 한미약품 '로수젯' 2월 처방액은 54억원, 9억원, 10억원이다. 3개 제품은 합계 처방액은 73억원으로 단순 계산시 연간 876억원이 나온다.
작년까지 '에제티미브+스타틴' 시장 규모는 '바이토린' 718억원, '아토젯' 30억원, '로수젯' 6억원, 총 754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20억원 이상 파이가 커진 셈이다.
시장 확대 선봉장은 '로수젯'이다.
발매하자마자 서울, 인천, 대구, 부산, 광주, 대전, 마산 등 전국 8개 주요 도시에서 11차례 '로수젯'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에제티미브+스타틴' 알리기에 나섰다.
이는 출시 3개월만에 서울대병원 등 전국 주요 81곳 랜딩에 성공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향후 '에제티미브+스타틴'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 나온 3개 제품이 LDL-C 수치를 낮추면 낮출수록 좋다는 '바이토린' 임상(IMPROVE-IT)을 처방 무기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오는 4월 29일에는 에제티미브 특허가 만료돼 복제약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허가된 에제티미브 제제는 오리지널을 포함 총 120여개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토린 뿐이던 관련 시장에 후속 약물이 진입하고 제네릭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 규모는 1000억원 이상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다. 향후 환자 영역이 겹치는 스타틴과의 경쟁도 볼 만해 졌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