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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티미브+스타틴' 시장 1천억 육박…로수젯 선봉

이석준
발행날짜: 2016-03-16 11:58:20

바이토린 후속 약물 처방액 급증…5월 수십여개 제네릭도 합류

'에제티미브+스타틴'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바이토린(심바스타틴)' 뿐이던 관련 시장에 후속 약물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젯(로수바스타틴)'이 합류하면서다.

특히 '로수젯'은 출시 4개월만(2월 10억원)에 120억원 페이스에 도달하며 시장 확대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에제티미브+스타틴 원조 바이토린.
16일 나온 UBIST 자료에 따르면 MSD '바이토린·아토젯', 한미약품 '로수젯' 2월 처방액은 54억원, 9억원, 10억원이다. 3개 제품은 합계 처방액은 73억원으로 단순 계산시 연간 876억원이 나온다.

작년까지 '에제티미브+스타틴' 시장 규모는 '바이토린' 718억원, '아토젯' 30억원, '로수젯' 6억원, 총 754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20억원 이상 파이가 커진 셈이다.

시장 확대 선봉장은 '로수젯'이다.

발매하자마자 서울, 인천, 대구, 부산, 광주, 대전, 마산 등 전국 8개 주요 도시에서 11차례 '로수젯'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에제티미브+스타틴' 알리기에 나섰다.

이는 출시 3개월만에 서울대병원 등 전국 주요 81곳 랜딩에 성공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향후 '에제티미브+스타틴'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 나온 3개 제품이 LDL-C 수치를 낮추면 낮출수록 좋다는 '바이토린' 임상(IMPROVE-IT)을 처방 무기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오는 4월 29일에는 에제티미브 특허가 만료돼 복제약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허가된 에제티미브 제제는 오리지널을 포함 총 120여개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토린 뿐이던 관련 시장에 후속 약물이 진입하고 제네릭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 규모는 1000억원 이상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다. 향후 환자 영역이 겹치는 스타틴과의 경쟁도 볼 만해 졌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