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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10명의 국회 입성 도전장 "만만한 곳 없다"

이창진
발행날짜: 2016-03-23 05:05:48

새누리 4명·더민주 1명·국민당 3명·복지국가당·무소속 각 1명

다가온 4·13 총선 전국 지역구에서 의사와 약사 등 전문직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국회에 따르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의사 10명을 비롯해 치과의사 4명, 약사 4명 등이 지역구 출마를 확정했다.

의사의 경우, 보궐선거로 입성한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서울의대 졸업)이 성남중원에서 4선에 도전한다. 이 지역은 야당 강세 지역이라는 점에서 여야 후보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새누리, 신상진-박인숙-윤형선-홍태용 공천 '확정'

같은 당 박인숙 의원(서울의대 졸업)은 서울 송파갑에서 재선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의사회장을 역임한 윤형선 후보(고려의대 졸업)는 인천 계양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경합이 예상되며, 홍태용 후보(인제의대 졸업)는 경남 김해갑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가정의학과 개원의인 이용빈 후보(전남의대 졸업)가 광주 광산갑에서 각 당 후보들과 자웅을 겨룬다.

더민주, 이용빈-국민의 당, 안철수-이동규-유덕기 '결전'

국민의 당은 당 대표인 안철수 의원(서울의대 졸업)이 서울 노원병 재선에 도전하며, 같은 당 개원의인 이동규 후보(계명의대 졸업)는 대전 서구을에서, 유덕기 후보(가톨릭의대 졸업)는 서울 도봉갑에서 결전을 치룬다.

복지국가당 이상이 마포갑-무소속 이강수 정읍고창 '도전'

복지국가당은 대표인 제주의대 이상이 교수가 서울 마포갑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무소속인 이강수 후보(조선의대 졸업)는 고창군수 3선 경험을 활용해 정읍고창 아성에 도전한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출마가 확정된 의사와 치과의사, 약사 후보 명단.
치과의사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보건복지위원장 활동에 힘입어 김제부안에서 4선에, 같은 당 전현희 후보는 여당 첫 밭인 강남을에서 국회 재입성을, 김찬진 후보는 중구동구강화옹진에서 출마한다.

국민의 당으로 옮긴 김영환 의원은 안산 상록을에서 5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치과의사 김춘진·전현희 등 4명-약사 김상희·전혜숙 등 4명

제19대 국회에서 약세를 보인 약사들 호기도 만만치 않다.

새누리당에 양영모 후보가 대구북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부천소사에서 3선에, 전혜숙 후보는 광진갑에서 국회 재입성을 노린다.

헌재 판결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김미희 전 의원은 무소속으로 성남중원에서 신상진 의원 등과 자웅을 겨룬다.

국회 관계자는 "지역구 모두 만만한 곳이 없다. 총선 후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대 국회에 비례대표를 포함해 의사와 약사 등 전문직이 얼마나 입성할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