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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실장 출신 최희주 위원 결국 '사퇴'

이창진
발행날짜: 2016-04-15 15:12:21

새누리에 14일 사표 제출…최연소 고시·고속승진 '비애'

보건복지부 실장 출신인 새누리당 최희주 수석전문위원이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국회(의장 정의화)에 따르면, 새누리당 보건복지위원회 최희주 수석전문위원(50, 사진)이 14일 당 대표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최희주 전문위원은 돌연 지난 3월 사표를 제출한 이후 4월 10일 새누리당에 다시 출근하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각에서는 여당과 청와대에서 설득을 통해 재기용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총선 대비 임시 기용이다 등 다양한 추측이 회자됐다.

확인된 사실은 최 수석전문위원이 사표를 제출했으며, 여당과 보건복지부 그리고 청와대 어느 곳에서도 인사 요청이 없다는 것.

최희주 전문위원은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당에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암중모색이다"라고 짧게 답변했다.

그는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행시 30회로 보건복지부에 입사해 연금정책관, 건강정책국장, 인구아동정책관, 건강보험정책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 인구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복지부 공무원들은 최연소 고시 패스와 초고속 승진이라는 닉네임을 지닌 최희주 수석전문위원의 낙마를 지켜보면서 관료사회의 비애를 절감하는 분위기다.

한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결과에 따른 상임위 구성은 빨라야 7월 완료될 것으로 보여 새누리당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공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