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국내 의약품의 일본, 중남미 등으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블록버스터급 신약의 특허만료로 제네릭 의약품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일본에 대한 원료의약품 수출 전략 수립 및 협력 사업 추진 등을 위해 '민관 원료의약품 수출경쟁력 강화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4월 '원료의약품 주요업체 CEO 간담회' 후속조치로 구성됐으며, 지난 17일 1차 회의에서는 한·일 양국의 제네릭 관련 제도·시장에 관한 상호 이해 및 협력을 제고하기 위해 주일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일 제네릭제약포럼' 개최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식약처는 국내 제약기업의 중남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의약품 해외특허정보 민·관·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수출 가능성은 높지만 특허정보는 부족한 중남미 국가에 대한 특허제도 및 진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해외 특허출원․등록 전문가, 수출기업 또는 희망기업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달 25일 개최되는 1차 회의 주요내용은 ▲멕시코 특허 제도 및 의약품별 특허 상세정보 안내 ▲해외 특허출원·등록 절차 정보 공유 ▲해외 진출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 논의 등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사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진출 시 의약품 허가 취득·특허 등록 관련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집할 것"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및 국가 간 협력 등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